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겁다. 치협과 지역치과의사회를 비롯한 전 치과계가 연구원 설립을 염원하며 한마음이 되어 설립을 위한 과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치협 집행부는 거의 국회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의원들을 만나 설득하고 있고 해당 위원회의원 지역구까지 직접 내려가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기에 지부도 치협과 힘을 합쳐 연구원 설립이라는 치과계 숙원을 이뤄내기 위해 혼연일체가 돼 움직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분위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 자리에는 법안을 발의한 의원에서부터 해당 위원회 의원,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시민단체 등이 참석해 연구원 설립에 대한 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토론회도 국회의원실에서 먼저 제안해 이뤄지는 등 연구원 설립에 대한 국회의 공감대가 만들어져 있고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서도 연구원 설립이 필요한 만큼 정부의 통큰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연구원 설립은 비단 치과계만을 위해 설립하자는 것은 절대 아니다. 최근 몇 년동안 대전, 대구, 광주 등 여러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치의학 및 치과의료산업 분야의 발전 전망, 타당성 검토, 여러 차례의 공청회 등을 통해 이미 설립의 필요성과 설립에 따라 국민과 국가에 돌아가는 기대효과 등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나와있다.

우리나라 치의학이 세계 치과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데다 해외수출시장에 치과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율과 미래 성장 가능성도 높아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가 충분한 만큼 이를 뒷받침하고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연구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하다.

치의학 및 치과의료산업 육성이야말로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방향과도 일맥상통하고 단기간에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이 이뤄진다면 성과가 나올 수 있다. 지금 호기를 놓치게 되면 앞으로 치과의료기기산업 분야는 치열한 경쟁에서 뒤쳐질 수 있고 그만큼 세계시장을 확고히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

치협을 비롯해 치과계가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좋은 결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에 진행해온 노력과 땀에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면서 향후 정치 일정이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는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