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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장애인 치과병원 첫선

강릉원주대에 진료센터 개소 본격 진료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엄흥식)이 지난 23일 병원 대강당에서 강원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마득상, 이하 진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장애인구강진료에 들어갔다.

강원도내 첫 장애인 전문치과병원이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병원에 문을 열었다<사진>.

강원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전국 권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계획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이 강원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사업자에 선정돼 국비를 포함, 총 13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치과병원 1층에 187.05㎡(57평) 면적에 진료실 5실과 유니트체어 5대, 수술실 1실, 회복실 1실, 대기실 1실, 방사선실 1실 등을 갖추고 총 30종 50여대의 장비를 배치해 운영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양윤선 보건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을 비롯해 최명희 강릉시장, 원충의 강릉시장애인총연합회장, 김중근 강원도 보건정책과장도 참석해 강원도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개소를 축하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엄흥식 병원장은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치과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축사에서 “장애인전용 구강진료시설이 개설되어 지역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건강증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며 “강원도 장애인 구강보건사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진료센터에서는 장애유형, 등급, 나이에 관계없이 장애인 복지카드를 소지한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보존치료, 치주치료, 보철치료, 임플란트, 소아치과치료, 교정치료, 구강악안면외과치료, 전신마취를 동반한 모든 치과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진료센터는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치과진료시설로 기초생활수급자는 비급여진료비 총액의 50%, 치과영역 중증 장애인은 30%, 치과영역 경증 장애인은 10%의 진료비를 각각 지원함으로써 장애인 구강진료의 경제적 접근성 및 이용율을 높일 계획이다.

진료센터는 지역내 장애인 구강진료 및 치과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중심거점으로서 1차 의료제공 뿐만 아니라 2차 의료기관으로 의뢰된 환자의 치과진료와 전신마취 등을 요구하는 고난이도 치과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보건소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연계를 통해 장애인구강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강원도 구강보건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