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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특위발족, 최선책에 힘모으자

사설

지난 1월 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이하 전문의제)가 다수개방으로 의결된 데 따른 후속 조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전문의제 개선 세부시행 방안 마련을 위해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선 시행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3개 분과로 나눠 분과별 회의를 지난 2월 25일 처음으로 개최했다.

3개 분과는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 및 외국수련자, 기수련자 및 미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 전문과목 신설 및 진료영역 구분, 전문의자격 갱신제, 수련기간 자율제, 인턴제 폐지, 모자수련치과병원제 등 후속조치안을 폭넓게 논의해 각각의 안을 마련하고 이를 종합하는 회의를 통해 최종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로선 전문과목 신설 및 진료영역 구분에 대한 의제에 가장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모든 직역이 조금씩 양보하면서 합리적인 제도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자세가 필요하다.

입법예고는 빠르면 3월 마지막 주, 늦어도 4월 초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위는 오는 9월 30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어서 입법예고 후에도 치과계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됐다.

치협도 전문의제 확대 시행에 대비해 사무처 내에 수련고시국을 독립시키고 직원 인사를 단행해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치협이 주도적으로 회무를 이끌어 난제를 해결해나갈 방침이다.

하지만 여전히 대의원총회 의결 내용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일부 세력이 있어 회무 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대의원총회는 치과계 최고 의결기구로 총회의 결정은 존중돼야 마땅하다. 더 이상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치과계를 분열로 몰고 가는 행위이자 특위 활동을 방해하는 것임에 틀림없다. 발전적인 비판은 언제나 환영하지만 발목잡기식의 비난은 옳지 않다.

치과계가 다수 전문의제로 전환하는 초입에 왔다. 하나된 힘을 모아 치과계 발전을 도모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미래 치과의사와 국민을 위한 최선의 전문의제가 마련될 수 있도록 혜안이 모아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