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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소통 ‘2회 치의미전’ 오픈

테이프 커팅식 · 시상식



치과의사가 예술을 매개로 국민과 소통하는 문화 축제 행사인 제2회 치의미전 전시회가 화려하게 개막해 14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제2회 치의미전 오프닝 행사가 지난 9일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이지나 부회장(치의미전위원장), 안민호 부회장, 허윤희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테이프 커팅식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구양희 원장이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진규 원장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최남섭 협회장은 “법정기념일인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이 같은 문화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치과의사가 환자의 질병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은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를 아름답게 치유하는 참 의료인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훌륭한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 오랜 기간 작품 활동에 애써 오신 참가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터뷰/ 대상 수상 구양희 원장 ======================================

“나를 새롭게 발견한 시간 행복했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 내게 가장 행복한 순감임을 깨달은 것만으로도 너무나 기쁜데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돼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제2회 치의미전에서 ‘나눔’이라는 제목의 서양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한 구양희 원장(하늘미소치과의원)을 지난 9일 충무아트홀에서 만났다. 

구 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대상 수상 소식을 접한 순간의 감동을 이같이 전했다.

“치의신보를 통해 대상 수상 사실을 확인하고서 왈칵 눈물이 났다. 치의미전에 출품할 작품을 그리는 데 두 달 반가량을 꼬박 매달렸는데, 그 시간은 오롯이 나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그림을 그리면서 나를 새로이 이해하고 발견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구 원장은 어릴 적부터 그림에 대한 관심과 재능이 남달랐다. 치대 재학 시절에는 학내 동아리인 ‘화우회’ 활동을 하면서 그림에 대한 열정을 이어갔다. 

하지만 치과 개원 이후 그림에 몰두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그러다가 제2회 치의미전에 낼 작품을 준비하면서 다시금 잠자던 예술혼을 깨워냈다.

구 원장은 “치의미전 대상 수상을 계기로 큰 용기를 얻었다. 앞으로 계속 그림을 그리라는 메시지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정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