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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수놓은 연아인 1천명 ‘야호’

‘연아동문 페스티벌’ 성료…축하공연·강연 호평


백두대간의 자락에 연아인 1000여 명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지난 3~4일 양일간 강원도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2016 연아동문페스티벌 ‘연아, 그 하나됨을 위하여!’가 열려 연세치대 동문 및 동문 가족, 직원 등 1000여 명 이상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페스티벌은 유명 가수의 축하공연과 별도로 트랙킹 투어, 승마체험, 동문골프, 사진전시회, 김정운 작가의 인문학 강연, 야외 홍대파티 등 참가자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하기 위한 배려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장영준 동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 자리에 어떤 의미를 매겨도 ‘우리 모두가 연아 동문’이라는 명제 하나는 변하지 않는다”며 “우리 동문들은 아름다운 시간들을 함께 했고, 앞으로도 함께 할 존재들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가슴 짜릿한 우리만의 시간’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한데 어울려 여름밤의 갈증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장영준 회장을 비롯해 박민갑 준비위원장, 김광만 연세치대 학장, 김기덕 연세치대 병원장 등 내빈과 김용학 연세대 총장, 윤도흠 의무부총장, 염동렬 국회의원 등 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광만 학장은 “여기 오신 분들은 신촌에 있는 똑같은 문을 드나든 사람들이라 유독 더 반갑게 느껴진다”며 “이제 새로운 연세 치의학 100년이 시작된다. 우리의 미션인 창의성, 기독성, 연결성을 바탕으로 열심히 함께 노를 저어가자”고 축사했고,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쉼의 시간은 중요한데, 이런 자리를 통해 매년 또박또박 쉼을 가지면서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진 본 공연에서는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복면가왕 9연승으로 주가를 높인 밴드 국카스텐이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고, 대금 연주자 김하연 씨와 국악 타악기 소리패 ‘잔치마당’이 등장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족들과 함께 참석한 오민석 동문은 “많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나눌 수 있다는 자체가 뿌듯하다”며 “같이 온 막내딸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