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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재 윤두서 선생을 아십니까?

조선치대동문회, 7월 2일 남도문화유산 여행

대중들에게는 이름보다 무서운(?) 자화상으로 더 알려진 공재 윤두서 선생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선치대총동문회(회장 문익훈·이하 동문회)는 오는 7월 2일 남도문화유산 여행을 마련하고, 동문들과 함께 전라남도 해남 일대에 스며있는 실학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여행은 해남의 녹우당, 미황사, 은적사 등 명소를 관람하는 동시에 역사 분야에 조예가 깊은 김병태 원장(5회)이 ‘공재 윤두서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현장 강의도 진행해 눈과 귀, 머리와 가슴으로 즐기는 여행이 되리라는 게 동문회 측의 강조다.

공재 윤두서 선생(1668~1715)은 전남 해남 녹우당에서 태어난 조선 중기의 지식인으로, 그림에도 능한 ‘선비화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다산 정약용의 외증조부이며, 고산 윤선도의 증손으로 실학사상의 선구자로도 평가받고 있다.

동문회는 7월 2일 오전 8시 조선치대병원을 출발해 해남 녹우당을 관람하고, 김병태 원장의 강연을 들은 후 미황사 및 부도밭을 산책한 다음 이동해서 은적사 비로자나불을 둘러 본 후 광주로 복귀한다.

문익훈 회장은 “3년 전에 조선치대 40주년 행사를 진행하면서 전남 강진일대를 둘러보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발자취를 찾는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공재 윤두서 선생은 정약용 선생의 외증조부로서 실학의 선구자로 이름을 떨친 분이라 지난 행사의 연장선에 있다고 봐도 좋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덧붙여 “광주 전남 지역은 실학사상의 모티브가 된 땅으로, 걸출한 실학 사상가들을 배출한 지역이니만큼 이 지역의 동문, 치과의사들이 함께 이분들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치의학에 실학사상을 접목해 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비는 3만원이며, 사전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62-230-6861(장은빈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