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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기형 아기들에 새 얼굴

강릉원주치대 박영욱 교수 , 베트남 등 3명 무료 수술

 박영욱 교수(강릉원주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베트남, 필리핀 등 3명의 안면기형 유아들에게 ‘새 얼굴’을 선물했다.

지난 6월 7, 8일 박영욱 교수는 강릉원주치대로 의뢰된 베트남 선천성 기형아 2명에게 무료수술을 시행, 성공적인 예후를 보였다고 밝혔다<사진>.

해당 아동들은 축구선수 이동국 씨가 지원하는 서울의료봉사재단과 강릉원주치대병원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양호한 치유 경과를 보여 지난달 28일 모두 베트남으로 귀국했다.

특히 환자 중 한 명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양측성 측방얼굴개열(oblique facial cleft) 환자로 입과 코, 그리고 눈이 모두 갈라져 있어 6시간에 걸친 얼굴 재건수술이 진행됐다.

더불어 6월 5일에는 지난해 4월 양측성 구순열로 1차 입술수술을 받은 필리핀 아동이 다시 병원을 찾아 구개열 수술을 받았다. 강릉교회와 치과병원의 후원으로 이뤄진 이번 수술 역시 양호한 경과를 보여 28일 필리핀으로 귀국했다.

강릉원주치대 측은 “수차례의 협력 수술의 경과들이 매우 양호해 치과병원 의료 수준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 수술을 통해 치과병원의 이름을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2011년 몽골 여아를 초청, 구순구개열 수술을 시행했던 것을 시작으로, 활발하게 턱얼굴 기형 아동들에게 봉사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