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마경화 협회장 직무대행을 예방하고 치과계 현안에 귀 기울였다. 정경실 실장과 변루나 구강정책과장이 지난 19일 치협을 방문해 마경화 협회장 직무대행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보건의료계 주요 현안을 비롯해 치협의 주요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치협과 정부 간 협력 강화를 재 다짐하는 시간이 됐다. 마경화 직무대행은 보건의료계 주요 이슈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과 대응을 주의깊이 살펴보고 있다며, 치과 관련 정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를 당부했다. 특히, 마 직무대행은 치과 건보재정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방적 치과진료에 대한 보장성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경화 직무대행은 “예를 들어 광중합레진 건보적용 연령을 기존 초등학생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로 확대하고, 스케일링 건보적용 연령도 고등학교 1학년까지로 낮추면 장기적으로 생애주기별 구강건강관리에 있어 더 효과를 볼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경실 실장은 앞선 대정부 회의 등을 통해 인연이 깊어 치과계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협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이사들과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당
치과 의료진이 디지털 치과 장비를 사용하며 가장 편리하다고 느끼는 것은 환자 데이터의 축적 및 관리의 효율성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차세대융합기술학회논문지 최근호에 실린 ‘치과 종사자의 치과 디지털 장비 시스템 사용 현황 및 인식(저 박영남)’ 논문에서는 경북지역 소재 치과병·의원에 종사하고 있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간호조무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치과 장비 사용에 따른 만족도를 설문조사해 이 중 250명의 답변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치과에서 디지털 장비 사용 현황은 ‘디지털 X-ray’가 92.8%로 가장 많았으며, ‘구강스캐너’가 91.2%, ‘CAD/CAM’이 72.8%, ‘3D 프린터’ 52%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장비가 치과 진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데이터 관리’에 대한 만족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진료의 효율성과 진료 시간 단축’, ‘팀워크 협력 증진’, ‘업무 스트레스 감소’ 순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의외로 ‘병원의 경제적 수익 증대’라고 답한 비율은 가장 낮았다. 디지털 장비가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치료 결과 향상’이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으며, ‘환자 만족도 증진’, ‘환자
구강을 통해 전신을 관리할 수 있다면 치과는 모든 질환 관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교합 관리를 통해 환자의 전신질환 치료·관리가 가능하다는 강의에 개원의들이 집중했다. 한국알프교정치과연구회(Korean Society of Alf Therapy·이하 KSAT)가 주최한 ‘2025 DentoSomatic Conference’가 지난 9일, 오스템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ALF therapy(Advanced Lightwire functionals therapy)를 중심에 두고, 오스테오파시(Osteopathy) 관점에서 치과 교합, 이와 연계된 전신질환 접근법을 다룬 이번 세미나에는 40여 명의 개원의가 참가해 강의에 집중했다. 오전 강의에서는 김희재 원장(연세치대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외래교수)이 ‘구강-몸의 정렬과 구조를 유지시키는 빈 공간’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박기덕 원장(서울하나치과)이 ‘치과의 새로운 플랫폼, 오스테오파시’를 주제로 강의했다. 또 한슬기 원장(대구 레인보우치과)이 ‘Crowding이 없는 환자에서 ALF를 이용한 얼굴 외형의 개선’, 김영재 원장(한국치과병원)이 ‘교합 붕괴의 원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오후에는 조셉 킴 박사(ASOM
성장기 아동의 비대칭 치료법을 자세히 살펴본 자리가 열렸다. 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의 올해 다섯 번째 학술집담회가 지난 8일, 신흥 본사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김혜인 원장(판교 가지런e치과)이 ‘성장기 아동의 비대칭 치료를 위한 다양한 교정장치의 임상적 활용’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의에서는 비대칭의 원인과 분류에 대한 이론적 배경을 시작으로,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기능성 비대칭 증례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정장치의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상악 확장 장치, Class III activator, 페이스마스크 등 전통적인 성장기 교정 장치에서부터, 최근 주목받고 있는 투명교정장치를 활용한 비대칭 개선 접근법까지 폭넓게 다뤄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강의 후에는 각 장치의 디자인 원리, 작용 기전, 그리고 임상 효과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지며, 실제 임상 경험이 공유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한편, 성장기교정연구회는 오는 12월 21일 제10회 학술강연회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025 대한치과보험학회 종합학술대회’가 오는 12월 21일(일), 중앙대학교병원 4층 송봉홀 대강의실에서 개최된다. 올해 학술대회는 ‘임플란트치료, 임상에서 보험까지’를 대주제로, 임플란트 진단과 수술, 보철, 법적 쟁점, 보험청구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전 첫 세션은 임플란트 진단과 환자 소통의 핵심을 조명한다. 최진우 교수(단국치대 영상치의학과)가 ‘임플란트 수술을 위한 영상치의학’을 주제로 영상진단의 정확한 적용을 소개하고, 박지연 대표(덴탈리더스아카데미)가 ‘비대면 설득부터 소개환자까지 이뤄지는 진화된 임플란트 상담전략’을 통해 환자 동의 과정의 실질적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임상에서의 임플란트 수술 고민 해결을 다룬다. 조영단 교수(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교실)의 ‘치주 및 임플란트 치료 시 필요한 체크 포인트’, 정재은 교수(관악서울대학교병원 치주과)의 ‘Everyday GBR: 임상에서 바로 쓰는 베이직 & 트러블슈팅’ 강의가 진행된다. 오후 세션은 임플란트 보철과 법·보험 실무에 초점을 맞춘다. 조리라 교수(강릉원주치대 치과보철학교실)가 ‘임플란트와 부분틀니의 만남, IARPD 쉽
글로벌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덴티움이 치과용 영상장비 bright CT와 유압식 체어 bright Alone으로 EU MDR(European Medical Device Regulation·유럽 의료기기 규정) 인증을 국내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유럽연합(EU)의 의료기기 규정 ‘MDR’은 2021년부터 시행된 새로운 제도로, 기존 MDD(Medical Device Directive)보다 훨씬 강화된 안전성·임상 데이터·품질관리 요건을 요구한다. 이 규정은 단순히 제품 성능을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부터 제조, 사용 후 추적관리까지 전 과정을 평가해 환자 안전과 임상 신뢰성을 담보한다. 이를 통해 덴티움의 bright CT와 bright Alone은 실제 임상 환경에서 안전하고 일관된 품질로 사용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MDR 인증은 유럽은 물론, 중동·남미 등 CE 기반 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덴티움의 Dental CT 및 Chair 관련 MDR 획득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검증받은 성과라 할 수 있다. bright Alone은 이름 그대로 ‘혼자서도 가능한 진료’를 구현한다. 1인 진
유한양행과 신흥이 ‘YUHAN evertis(유한에버티스) 임플란트’의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유한양행과 신흥의 ‘유한에버티스 성공을 위한’ 워크숍이 지난 7일 유한양행 15층 다운홀미팅룸에서 열렸다. 유한 Dental영업부와 신흥 임플란트팀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는 ▲유한에버티스 성공을 위한 시장 분석 ▲성공을 위한 전략 토의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한 각종 제안들이 잇따랐다. 또 유한에버티스와 관련 마케팅 및 영업성과를 내고 있는 직원들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유한에버티스는 ‘Tapered-Straight-Tapered 모양’의 S-Body design 임플란트로, 발치 후 즉시 식립에 우수하게 설계돼 있다. 상하단의 Tapered 구간에서 확실한 고정력을 부여하며, Straight 구간 디자인은 식립 깊이 조절을 용이하게 해 식립감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유한양행과 신흥은 적극 협력하며 ‘유한에버티스’ 개원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에버티스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현장 영업인력들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개원의들에게 제품의 특장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시간이었다”며 “유한에버
서울동부지검이 오늘(17일) 치협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오전 10시 경 치협에 들이닥친 서울동부지검 수사관은 6명으로, 치협 전·현직 임원진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내세워 이번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날 치협 총무국, 재무팀 등에 관련 자료를 요구하며 오후 4시 40분까지 수색을 벌였다.
디지털 덴탈 솔루션 전문기업 ㈜레이가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RAY 심포지움’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움은 ‘Beyond 3D, Into 5D’를 주제로, 150명 이상의 치과의사 및 치과계 전문가가 참여해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최신 기술 동향과 임상 적용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유수의 치과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레이의 5D 기술을 활용한 교정, 심미, 진단, 치료 전반의 통합 워크플로우를 소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발표를 진행한 ▲최제원 원장(바노바기일레븐치과) ▲임이인 원장(이미인치과)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 ▲백장현 원장(백장현치과) ▲김종철 원장(대구미르치과)은 실제 진료 사례를 중심으로 임상적 효용성과 구현 가능성을 제시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주요 관심을 받은 솔루션은 5D, 임플란트 플래닝, 스마일 디자인, 무치악 치료 솔루션이었다. 레이의 5D는 CBCT 촬영 시 치아, 골, 신경 구조를 AI 기술로 분리·시각화해 환자 상담의 직관성을 높이고 진단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스마일 디자인을 활용한 목업 디자인 및 출력 워크플로우와 무치악 치료를 위한
노년기 잔존 치아수 부족에 따른 저작활동 장애가 이상지질혈증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저널(JKAOH) 최근호에 실린 논문 ‘노인의 구강저작상태와 이상지질혈증의 관련성(저 황두경 외)’에서는 연세대학교 ‘건강한 노년 사업단’이 시행한 ‘한국인의 사회적 삶, 건강과 노화에 대한 조사’ 2차 자료를 바탕으로 60세 이상 노인 963명의 잔존 치아수에 따른 건강지표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현존 치아수가 24~32개인 그룹을 기준으로 잔존 치아수가 7~23개인 군은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1.073배 높았으며, 잔존 치아수가 0~6개인 군은 이상지질혈증 위험이 1.921배 증가했다. 또 구강건강상태와 혈중 지질 농도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현존 치아수가 24~32개인 그룹 대비 잔존 치아수가 0~6개인 군은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농도 이상 위험이 1.731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에서 알 수 있듯 여러 구강건강 관련 변수 중 이상지질혈증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인 변수는 잔존 치아수뿐이었다. 이는 저작기능 저하로 인한 영양섭취의 질적 저하, 식이 제한, 구강위생 불량으로 인한 만성 염증 증가 등이 생리학
2023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치협 33대 집행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중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관통하며 회원들을 위한 성과를 내기 위해 달려왔다. 집행부 산하 17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회무성과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대외적으로는 회원들에게 치과계 최신의 정론을 전달하고, 대내적으로는 전국 시도지부의 공보이사, 공보위원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나누며 지부회원과 협회 간 소통의 다리 역할을 균형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석초 치협 공보이사는 공보위원회의 역할을 이 같이 소개했다. 치협 공보위원회는 정기적으로 전국 시도지부 공보이사 및 공보위원회 연석회의를 통해 ‘치과계 발전을 위한 공보 역할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며 치과계를 위한 여론 형성 및 주요 정보의 대회원 전달 효과를 높이기 위해 고민한다. 치협과 관련된 이슈를 공보위원회 위원들에게 공유, 이에 대한 보도방향, 논점 등을 논의키도 하고, 출판된 치의신보 최신 뉴스에 대한 오피니언을 실시간으로 수렴한다. 이 같은 맥락에서 치의신보는 지난해 치의신보 창간 58주년 특집좌담회를 열어
의료용 임플란트가 6대 미래 유망 분야 첨단 기술로서 정부의 집중 투자를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총 9408억 원(국고 8383억 원, 민자 1025억 원)을 투입하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2기)’을 추진한다.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2기)’은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게임 체인져급 의료기기 6건 개발, 필수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 등의 성과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는 범부처 협력사업으로, 기초·원천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둬,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가 선정한 6대 미래 유망 집중 분야(6대)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진단/치료) ▲유헬스케어 의료기기 ▲의료용 로봇 ▲의료용 임플란트 ▲중재의료기기 ▲차세대 분자진단 등이다. 보건안보 대응을 위해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필수 의료기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