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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40주년 정기연주회

Relay Essay 제2314번째

“음악이 사랑을 살찌우는 양식이라면 계속해다오. 질리도록 들어 싫증이 나버리면 사랑의 식욕도 또한 사라지고 말 것이 아니냐. 다시 한 번 들려다오. 아스라이 사라지는 선율, 귓가에 감미롭게 들린다. 흡사 제비꽃 피는 언덕 위의 미풍이 몰래 꽃향기를 훔쳐 싣고 오는 것 같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과 같았던 조선치대 관현악반 40주년 정기연주회가 끝난 지 벌써 50여 일이 지났습니다. 매일 밤 연습이 끝나면 귓가에 들려오던 개구리의 울음소리와 예술극장을 가득 채우던 음악들의 선율은 아스라이 사라졌지만, 가을밤 귀뚜라미의 울음소리에 저미어 여전히 어딘가에서 누군가의 귓가에 감미롭게 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40주년 정기연주회’에서 지휘자라는 영광스러운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제게 무한한 기쁨이며, 감사의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특히, 지휘자라는 자리가 저의 개인적인 능력의 범위를 넘어 주어지는 것이라 여겨져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올해 여름은, 40주년 정기연주회를 시샘이라도 하는 듯,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하며 너무나 더웠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부족한 지휘자를 믿고 다시는 오지 않을 청춘의 여름을 연습하며 보내준 단원들과 물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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