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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기구 처음 접했다” 감격

UCLA치대 한국동문회, 라오스서 임플란트 연수회



UCLA치과대학 한국 동문회(회장 백대일·이하 동문회)는 지난 11월 23일 라오스국립 치과대학에서 임플란트 연수회를 가졌다<사진>.

동문회의 재능기부로 준비된 연수회에는 박준봉 교수(경희대학교 치주과), 홍순호 원장(홍순호치과의원), 고용재 원장(베스트덴치과의원), 연상흠 원장(알파치과의원),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라오스 국립치대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수술 식립강의와 실습, 임플란트 개론과 최신경향, 치주치료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와 내용으로 강연 및 실습을 진행했다.

연수회와 함께 다양한 기부와 협조가 이뤄졌다. 동문회는 임플란트 엔진을 기증했으며, 허영구 동문(네오바이오텍 대표)은 실습에 필요한 기자재를 후원하고, 이경재 대표(경재치과기계상사)는 진료기자재를 기증했다.

이날 실습에서 처음 임플란트 기구를 만졌다는 라오스치대 치과의사들은 매우 놀라운 경험이라고 감격했다.

Vorasck 치과대학 병원장은 “기증한 엔진이 라오스 국립치대 최초의 임플란트 수술장비가 됐다”며 “한국에서 치과의술을 많이 배우고 싶다”고 감사를 표했다.

동문회는 2013년 발족 이후 매년 외국인 무료진료, 해외강연, 장애우 차량기부 등 재능기부와 물적기부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라오스치대 학장은 라오스 치과의사들에게 한국을 소개하며 “50여년 전에 한국은 라오스에서 식량 원조를 받았던 적이 있는데 이제는 첨단 의료기술을 전수해 보답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배려에 깊이 감사하고 라오스치과도 발전하도록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백대일 동문회장은 “유학 출신의 바쁜 동문들이 시간을 쪼개 수년에 걸쳐 재능기부를 하는 모습에서 한국 치과계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동문들은 향후 단계적인 Dental Advanced Continuous Education(DACE)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