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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수장은 누가 될까?

의협 3월 5일부터 40대 회장 선거
현재 6~8명 출마 후보 물망에 올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의 40대 회장 선거가 3월 5일부터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미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예비후보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현재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후보는 대략 5명 선인데, 의협 내부의 ‘교통정리’가 되지 않을 경우 많게는 7명 선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예측이다. 지난 39대 선거의 경우 5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3명의 후보가 24%, 23.6%, 23% 등 초접전을 펼친 전례가 있다.

현재 출마 의사를 내비치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6명 정도로 정리된다. 우선 추무진 현 회장. 노환규 전 회장의 탄핵 후 2014년 6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추무진 회장은 39대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면서 의학계를 이끌어 왔다. 직접적으로 출마 의사를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최근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화두로 삼으면서 3선에 도전할 거라는 게 중론이다.

임수흠 현 의협 대의원총회 의장과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도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임 의장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추무진 회장에게 66표 차이(23.6%)로 석패, 득표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숙희 회장은 유일한 여성 유력후보면서 의협 부회장 및 비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지난 선거에 출마해 선전했던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장과 추무진 회장, 임수흠 의장에 이어 아쉽게 고배를 마신 조인성 전 경기도의사회장 역시 유력 후보군이다. 이용민 소장은 정책연소장을 맡으며 현대의료기기와 관련, 한의계와의 투쟁에 적극 나선 이력을 바탕으로 출마가 예상되며, 조인성 전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의료정책 수립에 관여하면서 외연을 넓혀왔다.

한편 가장 먼저 출마의사를 밝힌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의 행보에도 의료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최 대표는 의료혁신투쟁위원회 대표, 의협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 등의 이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의협’을 슬로건으로 내걸 것으로 보인다.

후보군이 난립에 가까울 정도로 다자구도가 됐을 경우, 기존 유력 후보군의 승리가 유리해질 거라는 게 일각의 관측이다. 의협 회무에 밝은 한 인사는 “지난 선거와 마찬가지로 후보가 다자구도일 경우 기존 조직에서 회무를 하던 후보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새로운 도전자보다는 선거를 치러본 후보가 앞서리라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의협은 3월 5일 투표용지를 우편발송해 23일까지 우편과 온라인(3월 21~23일)을 병행해 진행한다. 개표는 23일 진행되며 40대 회장 당선인은 오후 7시 이후에 공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