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9 (금)

  • -동두천 11.0℃
  • -강릉 1.7℃
  • 연무서울 7.7℃
  • 연무대전 6.2℃
  • 흐림대구 5.6℃
  • 흐림울산 4.5℃
  • 연무광주 8.8℃
  • 흐림부산 6.1℃
  • -고창 6.8℃
  • 흐림제주 7.3℃
  • -강화 7.5℃
  • -보은 5.2℃
  • -금산 3.8℃
  • -강진군 9.9℃
  • -경주시 4.4℃
  • -거제 8.9℃
기상청 제공
치의신보 PDF 보기

방사선 기술로 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 임상시험 돌입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이 방사선 기술을 이용해 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인 ‘셀브레인’을 개발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4등급 임상시험계획서 승인을 받아 인체 안전성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소장 정병엽) 임윤묵 박사팀이 농림식품기획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3년부터 원자력연구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부산치대 허중보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해 기술 개발했다. 또한 ㈜자담(대표이사 박만용), ㈜쿠보텍(대표이사 정철웅)이 임상시험과 기술사업화를 위해 함께 참여해왔다.

새로 개발한 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는 천연 고분자 물질인 ‘미생물셀룰로오스’를 원료로 사용하는데 연구진은 발효시킨 감귤, 코코넛 껍질 등에 미생물의 일종인 초산균을 주입, 배양하고, 이 균의 대사과정을 통해 미생물셀룰로오스를 얻었다.

연구진은 이어 이 원료에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조사하고 동결 건조하는 등의 공정을 거쳐 신소재를 개발했다.

연구원은 “새로 개발한 흡수성 유도재는 티타늄 등의 금속성 소재를 사용하는 비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와 비교했을 때, 자연적으로 인체에 흡수되기 때문에 유도재를 제거하기 위한 2차 수술이 필요 없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 의료용 콜라겐을 원료로 사용하는 흡수성 유도재와 마찬가지로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제조 비용은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의료용 콜라겐은 돼지, 소 등의 껍질을 화학적 공정인 산 처리를 반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추출하는 반면, 미생물셀룰로오스는 감귤, 코코넛 등의 껍질을 먹이로 하는 미생물의 자연적인 대사과정을 통해 얻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원료 수급 비용이 저렴하고 공정이 간단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앞으로 1년여 간 부산대 임상시험센터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본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원자력연구원은 쿠보텍에 기술이전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쿠보텍은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선다.

한편 치과용 치주조직재생유도재 국내시장은 약 120억원 규모(2015년 기준)이며, 이 중 흡수성 치주조직재생유도재 규모는 약 100억 원 수준이라고 원자력연구원은 추산했다.

관련태그

259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