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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조직 유방 ‘유방암 위험요인’

30만 회 촬영 분석해 결론
정상인 보다 걸릴 위험 높아

유방조직의 밀도가 지나치게 높은 ‘치밀유방’이 유방암의 위험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해당 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겠다. 

노르웨이 암 등록 프로그램(Cancer Registry of Norway)측이 50~69세 여성 10여만 명이 받은 30여만 회의 유방암 영상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밀 유방을 가진 여성이 다른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유방암 발생률은 치밀 유방의 경우 1000명 당 6.7명, 치밀 유방이 아닌 경우 5.5명으로 나타났는데, 크지 않은 차이 같지만 뚜렷한 차이라는 게 연구팀의 첨언이다. 

이 연구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자동용적분석(automated volumetric analysis)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이 과정을 통해 30만 여 회의 자료 중 28%가 치밀 유방으로 판정됐다. 

이러한 치밀 유방의 경우 특히 중간암(interval cancer)인 경우가 많았다. 중간암이란 지난번 정기 검사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다가 이번 검사일이 오기 전에 발생하는 유방암으로 대부분 유방 촉진에 의해 발견된다. 더불어 치밀 유방의 경우 종양의 평균 크기가 17mm로 치밀 유방이 아닌 여성의 15mm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종양 판독의 정확도는 치밀 유방이 71%로로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약 11% 정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치밀 유방은 X선 사진에서 종양과 비슷한 흰색으로 나타나 구분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