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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간암예방에 효과 탁월

장기복용자 간세포암 발생률 낮아
일주일 2개 이상 복용 60% 낮춰

아스피린은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약인가? 아스피린이 간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의약계의 이목이 쏠린다.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 소화기내과 연구팀은 최근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전혀 복용하지 않거나 이따금 복용하는 사람에 비해 간세포암 발생률이 현저히 낮고 이러한 효과는 아스피린 용량이 높고 복용기간이 길수록 커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간호사건강연구(NHS)의 보건의료 전문요원 추적연구 참가 남녀 13만3371명을 대상으로 30년 넘게 진행된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밝혀내 결과에 따르면, 325mg짜리 표준용량의 아스피린을 일주일에 2개 이상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간세포암 발생률이 49%, 그중에서도 5년 이상 복용하는 사람은 5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복용 단위가 높고 복용 기간이 길수록 간 세포암 위험은 더욱더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장기 복용자는 나중에 아스피린을 끊더라도 이런 효과가 8년 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부프로펜이나 다른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나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은 이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스피린 요법이 간세포암의 효과적인 예방법이라고 말하기는 시기상조지만 이러한 효과가 나타나는 메커니즘을 밝혀내면 시급한 간세포암 예방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