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 신포괄수가제 시범기관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적용할 수가 설명회를 지난 17일 서초구 화이트베일에서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기존 참여기관인 공공병원 42기관, 올해 8월에 참여한 민간병원 14기관, 내년 1월부터 참여하는 13기관의 실무 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먼저 보험급여과 홍승령 서기관이 ‘신포괄수가제 관련 전반적인 정책방향’에 대해 소개한 후 이상무 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이 ‘근거중심 진단코딩 심사’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2019년 적용 신포괄수가 산출결과 및 고시 등 주요 변경사항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신포괄수가는 기준수가, 조정계수, 정책가산으로 구분돼 있으며, 이번 수가산출도 각각의 영역별로 산출됐다.
특히 조정계수는 유형별 조정계수 20%가 반영됐다. 유형별 조정계수는 병원의 중증환자(CMI), 재원일수(LI)상대지표를 이용 산출해 신포괄수가제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정책가산은 의료의 질, 비급여 개선도 등 지표가 신설돼 적용됐고, 평균비율은 24.64%(공공병원 42기관)로 전년도 대비 1.27%p 상승했다.
이번 산출된 수가는 2019년 6월까지 적용된다. 7월부터는 민간병원을 포함한 기준 병원 확대(3개→6개)와 최근 데이터를 이용한 수가를 재산출 해 지불 정확성을 보다 높이게 된다.
공진선 심평원 포괄수가실장은 “기존 공공병원의 시행경험 전수 노력으로 시범사업 확대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또한 금년 신규 참여기관들이 병원 내부 환경변화를 차분하게 준비해 수가산출이 원활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면서 “오늘 현장에서 건의된 세부 의견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포괄수가제 참여 희망기관은 내년 1월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대상기관으로 선정되면 시범사업에 대한 전산개발, 수가산출자료 제출 등 제반 사안을 함께 준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