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으로의 전환기를 맞아 향후 의료기기 분야가 나아가야 할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대한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회장 이종호 서울대치과병원 중개임상시험센터장·이하 연구회)는 지난 18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2019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학술대회는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하고 연구회와 서울대치과병원·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건양대병원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가운데 ‘4차 산업혁명과 의료기기임상시험’ 이라는 대주제로 4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날 ‘의료기기 임상시험 최신 규정 동향’ 세션에서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정책 동향을 비롯해 첨단의료기기 규제·정책, 인공지능(AI)을 바라보는 시각 등에 대한 주제로 의료기기 관련 정책들에 대해 살펴봤다.

또 ‘4차 산업혁명 의료기기 임상시험 사례’ 세션에서는 딥러닝과 치의학 의료영상 학습을 포함해 Data Science on Medical 3D Printing : Clinical Experience, 의료기기의 개발과 사업화 전략 등에 대해 다뤄져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보건복지부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소개’ 세션에는 양산부산대병원 고령친화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의료기기 의료용품 의료서비스 고도화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와 건양대병원 뉴실버세대 웰빙 안·이비인·두경부 매트릭스 매칭형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 서울아산병원 의료정보 융합 자동화 의료기기 특화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의 역할 및 기능에 대해 설명이 이뤄졌다.

이밖에도 ‘정부의 육성·지원정책 소개’ 세션에서는 정부 관계자들이 나와 의료기기 산업지원 내용을 비롯해 범부처 의료기기 과제, 의료기기 전주기 지원팀 지원업무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져 이해를 도왔다.

이종호 연구회 회장은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혁신·첨단 의료기기의 시장진입 타진을 위한 중요한 관문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이에 이번 학술대회가 의료기기산업에 종사하는 산·학·연·병의 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현황과 정책방향, 그리고 발전방향을 고민하고 교류 확대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 의료기기임상시험의 활성화 목적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학술단체로서 전국 의·치대 병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학술적 차원의 의료기기 임상시험연구를 위해 관련 기관간의 협력체계, 정보네트워크 구축 및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교류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