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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두 번째 노인틀니 보험 시대 ‘개막’

틀니 급여 적용 벌써 7년 째
이달 부터 7년 지나 재 제작 가능
올해 기점으로 환자 늘어날 듯

치과계 노인틀니 보험 시대가 열린지 7년째, 이달로 꼭 1주기를 맞았다.

바꿔 말하면 이달부터 ‘생애 두 번째 보험 틀니 제작이 가능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만 75세 이상 상악 또는 하악 완전무치악 환자의 (레진상)완전틀니에 보험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제작 후 7년이 지나면 재제작이 가능토록 했기 때문이다.

시작 당시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수년간 개원가 보험진료 증가에 한 몫을 했던 노인틀니 보험이 한 텀을 돌아 다시 재제작이 가능하게 되면서 지방 개원가는 사뭇 ‘반색’하는 분위기다. 환자들도 역시 반가운 ‘기색’이다.

하지만 환자는 물론 대다수 개원가에서 아직까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따른다.





# 2018년 37만여명 혜택


지난 2012년 7월 만 75세 이상 상악 또는 하악의 완전무치악에 완전틀니 보험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은 올해 만 83세 이상으로 ‘최고령’에 접어들었다.
 

건보공단 자료에 의하면 노인틀니 보험 첫해 완전틀니 등록자 수는 3만9341명에 그쳤다<참고: 노인틀니 등록 및 급여비 현황>.

하지만 다음해인 2013년 7월 부분틀니까지 보험 적용이 확대된데 이어, 2015년 대상 연령이 만 70세, 2016년에는 만 65세 이상으로 낮춰지면서 등록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2017년 11월에는 김철수 집행부의 노력으로 노인틀니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로 경감돼 치과 문턱이 확 낮춰졌다.

실제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완전틀니 및 부분틀니 등록자가 37만3948명에 달해 보험적용이 됐던 첫해 대비 9.5배나 늘었다.

때문에 개원가에는 올해가 치과계 노인틀니 환자 수요가 늘어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환자, 개원가 적극 홍보 필요

개원가 보험진료 베테랑으로 입소문난 이태현 울산지부장은 “벌써 1주기가 지났는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아마 대부분 개원의들이 환자 진료하는 것만 신경을 쓰다 보니 비슷한 상황일 것 같다”며 “환자들과 개원가에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령 환자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체중이 급격히 줄면서 치조골이 흡수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구강 환경 역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이로 인해 틀니 제작 후 몇 년 만에 틀니가 헐거워지는 경우도 다반사”라면서 “그동안 불편해도 이곳저곳 수리하면서 참고 지낸 분들, 보험 틀니를 제작해 사용하다가 도중에 깨졌거나 아예 분실한 분들도 상당수일 텐데 이런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개원가에서도 기존 신환에 재제작 수요까지 더해져 향후 틀니 환자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반색했다.

‘보험틀니를 한지 7년이 지나면 다시 한 번 할 수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은 택시 운전기사 김종필 씨(만64세)는 “7년에 한번 가능한지 몰랐다. 90세가 넘은 아버지께 6년 전에 보험 틀니를 해드렸는데 경제 사정이 넉넉지 못하다 보니 이후 불편해 하셔도 새로 해드리지 못하고 몇 번을 수리만 거듭해 드렸다”면서 “내년에 다시 해드릴 생각을 하니 기쁘다. 부전자전인지 저도 치아 상태가 안 좋아 내년 보험으로 틀니를 할 수 있을 때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수진 보험이사는 “노인 틀니보험이 1주기를 돌았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보험 적용 첫해의 경우 대상 연령이 75세 이상이었고 대상자도 생각처럼 많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당장은 재제작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범위 및 연령 등이 확대돼 온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치과계 노인틀니 환자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