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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소득 낮은 직장맘, 자녀 구강건강 소홀

미취학아동 어머니 431명 조사
치과치료 지연 등 방임 52.7%

어머니의 연령이 낮고 직업이 있으며 가계소득이 적을수록 자녀의 구강건강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아동을 둔 어머니 431명을 대상으로 조사 연구한 ‘어머니의 아동에 대한 치과의료 방임과 그 연관요인(주현정, 이흥수)’ 연구논문에 따르면,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치과의료 방임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 결과, 어머니의 연령이 35세 미만인 경우 자녀에 대한 치과의료 방임이 35세 이상 어머니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또한 어머니가 직업이 있는 경우와 가계소득이 적을수록 치과의료 방임 수준이 높게 나왔다.


특히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치과의료 방임에 관한 항목에서 방임에 대한 동의율이 높았던 항목으로는 ‘아동의 식사 전·후 간식 섭취’가 37.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부모 기인 치과치료 연기(22.8%)’, ‘자녀 기인 치과치료 연기(21.7%)’등의 순이었다.


연구진은 7문항(1~5점 척도)으로 구성한 치과의료 방임에 대한 측정지수를 사용했으며, 문항당 1점(매우 아니다)부터 5점(매우 그렇다)까지의 점수를 부여해 그 점수의 총합이 높을수록 치과의료 방임 수준이 높다고 분석했다.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치과의료 방임에 대한 평균 점수는 15.12점으로 집계된 가운데 15점 이상인 어머니의 비율이 52.7%로 나타나 자녀에 대한 치과의료 방임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매 3년마다 실시되는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에서도 만 5세 아동의 유치우식경험자율이 2010년 61.5%, 2012년 62.2%로 조사된 바 있는 등 미취학 아동에 대한 치과의료 방임은 결코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적절한 건강관리를 찾지 않는 것 또한 방임의 징후이며, 조기 치과치료는 아동의 구강질환, 특히 우식을 일으킬 가능성을 감소시킨다고 논문은 전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치과의료 방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치과의료 방임 수준을 낮추기 위한 구강보건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아울러 부모의 치과의료 방임이 향후 자녀의 구강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심각성이 부각되도록 적극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