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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TMD 한국어판 임상 적용 진단

대한구강내과학 교수협의회, 제1회 집담회 개최

 


 

대한구강내과학 교수협의회(회장 서봉직‧교수협의회)는 지난 6일 첫 번째 학술집담회를 서울역 인근 삼경교육센터에서 열었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4월 1일 출범했으며, 구강내과학의 교육·연구·진료 부문의 정립을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고 발전시키는 한편 올바른 건강 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발족됐다.


학술집담회에는 전국 치과대학, 의과대학, 치의학대학원의 구강내과 교수들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 개진과 학문적 토론을 이어갔다.


서봉직 회장은 이날 교수협의회가 가지는 의의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피력하고 “구강내과학의 학문적 기틀을 닦아 나가는데 기여하는 한편 회원들이 학문적 유연성을 가지면서 새로운 과학적 가치를 지향하며 함께 협동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정진우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는 ‘한국어판 DC/TMD의 임상적 유용성 및 활용 (Clinical Utility and Implementation of DC/TMD)’을 주제로 발제를 맡아 1시간 이상 열강을 펼쳤다.


1992년 턱관절 장애에 대한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진단 기준인 턱관절 장애 연구진단기준(Research 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 RDC/TMD)이 발표된 이후, 이 기준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나라에서 해당 질환의 진단과 연구에 이용돼 왔다. 그동안 RDC/TMD를 이용한 턱관절 장애 진단의 신뢰도와 유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지속돼 왔으며, 2014년 개정된 DC/TMD(Diagnostic Criteria for Temporomandibular Disorders)가 발표된 바 있다.


정진우 교수팀은 DC/TMD의 한국어판 작업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 완료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그 동안의 작업과정을 소개했으며, 앞으로의 임상적 적용에 대한 접근을 전망했다.


이어 이연희 교수(경희대)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지정토론이 진행됐으며, 토론자로는 어규식 교수(경희대), 정재광 교수(경북대), 임현대 교수(원광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세계적으로 RDC/TMD에서 DC/TMD로 진단 기반이 이동하는 과정에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또한, 턱관절장애 진단의 이행 과정에서의 장단점에 대한 활발한 토론도 이어졌다. 이러한 세계적인 연구, 임상 그리고 학문적 흐름에 맞도록 우리나라 치의학 임상과 교육에서도 DC/TMD의 효과적 활용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