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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그리고 윤리회복운동

사설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치과의사들의 잇따른 비윤리적인 일탈이 전체 치과계의 사회적 위상에 큰 흠집을 내고 있다. 지난해 투명치과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도 고양시 모 치과의원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과잉진료가 또 다시 언론에 보도 돼, 피해환자들이 고소, 고발을 진행하는 등 큰 지탄을 받고 있다.

치협은 일부 치과의사들의 비도덕적인 행위라고 판단하고 전체 치과의사들은 의료인 직업윤리에 입각해 국민구강건강 향상의 최일선에서 최선의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고 대변하고 있지만 잊을 만하면 터지는 일부 치과의사들의 일탈 행각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탈들의 근본적인 배경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잇따른 일부 치과의사들의 비윤리적 행각에 따른 위기감이 치과계 내부에서 조성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윤리회복을 위한 긍정적인 행보가 감지되고 있다.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발족된 치과의사윤리포럼은 ‘치과의사의 대국민 신뢰 회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실무 논의에 들어갔다.

아울러 치과계 윤리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치대에서의 윤리교육 강화 또한 윤리회복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미국, 캐나다 등 해외치대 사례에서 찾아볼 수 있듯이 매너리즘에 빠진 윤리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진료현장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점을 ‘롤-플레이’를 통해 치대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아 나가는 이른바 ‘실용주의 중심의 윤리교육 시스템’을 교과과정에 도입, 예비 개원의들에게 의료인으로서 소명의식을 스스로 찾아 나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치과의사 직군의 위상을 한 단계 올리는 데는 수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뿐 아니라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이 돼야 하는 반면 위상이 떨어지고 사회적 지탄을 받는 것은 찰나의 순간이다. 치과의사의 직업윤리가 붕괴되면 의료인 자신이 무너지고, 전체 치과계의 도덕적 위상도 떨어지게 되면 대한민국 전체 구강보건체계가 무너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