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일부 치과의사들의 잇따른 비윤리적인 일탈이 전체 치과계의 사회적 위상에 큰 흠집을 내고 있다. 지난해 투명치과 문제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도 고양시 모 치과의원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과잉진료가 또 다시 언론에 보도 돼, 피해환자들이 고소, 고발을 진행하는 등 큰 지탄을 받고 있다. 치협은 일부 치과의사들의 비도덕적인 행위라고 판단하고 전체 치과의사들은 의료인 직업윤리에 입각해 국민구강건강 향상의 최일선에서 최선의 진료에 매진하고 있다고 대변하고 있지만 잊을 만하면 터지는 일부 치과의사들의 일탈 행각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일탈들의 근본적인 배경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잇따른 일부 치과의사들의 비윤리적 행각에 따른 위기감이 치과계 내부에서 조성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윤리회복을 위한 긍정적인 행보가 감지되고 있다.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중심으로 발족된 치과의사윤리포럼은 ‘치과의사의 대국민 신뢰 회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실무 논의에 들어갔다. 아울러 치과계 윤리회복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치대에서의 윤리교육 강화 또한 윤리회복을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료광고사전심의 부활 1년을 맞아 제도 점검 및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의협은 오는 25일 오후 5시 의협 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의료광고사전심의 부활 1년 점검 및 합리적인 개선 방향 토론회’를 개최한다. 의료광고사전심의제도는 합리적인 사전심의를 통한 과장·거짓의료광고 차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올바른 의료정보 전달하는 것이 목적으로 2018년 9월 28일 부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세라 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의료광고사전심의제도 부활 1년간의 기록 보고 ▲최청희 변호사(법무법인 정앤파트너스)가 의료광고사전심의제도의 법적 한계 및 개선 방안 ▲김강현 KMA policy 법제 및 윤리위원회 위원이 의료광고사전심의제도의 올바른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 지정토론자로는 김종수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광고심의위원장 및 3개 단체 의료광고기준조정심의위원회 위원장, 노복균 대한성형외과학회 홍보이사, 최성철 암환자 가족을 사랑하는 시민모임 대표, 이에스더 중앙일보 기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등이 참여한다. 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측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의료광고 사전심의
최근 치과계 내부에서 윤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치대에서는 윤리성 강화를 위한 교육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췄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치과계 일각에서 자행되고 있는 과잉진료와 의료인 명의대여로 치과의사들의 도덕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해외치대의 윤리강화 시스템을 눈여겨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치협 협회지에 게재된 ‘치의학 교육의 학습윤리에 관한 연구(김희경·이지현·김성훈·백정화·한중석·류인철)’ 논문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치과대학 내 윤리강화를 위한 교육시스템을 소개하며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논문에 따르면 미국의 일부 치대의 경우 윤리적 문제를 다루는 상황에서 더 체계화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리강령을 갖춘 치대에서 윤리강령을 작성한 치대생들은 예상보다 윤리적 문제가 적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아울러 치과대학 및 대학원도 점차적으로 프로그램 내 윤리강령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윤리강령은 크게 교육적 측면과 규제적 측면으로 나눌 수 있다. 윤리강령의 교육적 목적은 학생들이 도덕적 행동을 인지하고 강령 내용을 숙지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규제적 측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환·이하 특위)가 사회적으로 윤리적 문제를 일으키는 회원에 대한 제재 강화를 위해 치협 윤리위원회 관련 규칙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위는 지난 7일 서울역 인근 한 식당에서 ‘2019 회계연도 제4회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사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종환 위원장(대의원총회 의장)과 안민호 치협 부회장, 조성욱 법제이사, 예의성·최태호·윤영호 위원 등 11명의 특위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특위는 치협 윤리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을 살펴보며 의협의 사례를 근거로 문제회원에 대한 고발 또는 행정처분 의뢰, 회원 권리 정지, 위반금 부과 등을 검토하는 등 징계 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치협의 징계에 대해 법적인 효력이 없다 하더라도 대국민·정부를 향한 신속한 입장 표명으로 여론을 주도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회원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외에도 특위는 윤리위원회 소집의 신속성·상시성을 보완하고, 조사위원회 설치 및 구성에 대한 부분도 보다 명확히 개선할 것을 치협에 권고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현재 광주지부와 울산지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진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PFA 국제치의학회(이하 PFA) 한국회(회장 박일해)가 지난 40년을 뒤돌아보고 미래 발전을 계획하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PFA 한국회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1층 가든뷰에서 2020년 발전계획 수립 회의 및 장학금 전달식을 연다. PFA는 근대 치의학의 대부인 피에르 포샤르의 위엄을 기리고 임상치의학 발전을 위해 세계 60개국이 가입한 국제학술단체다. PFA 한국회는 지난 80년 창립된 이래 한·일 상호방문 학술 교류 등 많은 학술활동을 해 왔다. PFA 한국회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학술발표와 한·일 지부 상호방문 친선교류를 더욱 더 활성화한다는 목표다. 또 PFA의 기본정신인 박애·봉사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국내외 진료봉사 및 장학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PFA 한국회 장학위원회(위원장 김수홍)는 이날 2019년 PFA 한국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예멘 출신의 Dr. 알만소리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PFA 한국회는 향후 매년 추천을 받아 PFA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치의학도들에게 장학금을 정기적으로 수여한다는 방침이다.
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이하 건사)가 추석을 맞이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를 펼쳤다. 건사가 지난 9월 1일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 이어 8일에 강북구 번동5단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 및 다문화가정·이주근로자를 위한 이동진료를 실시했다. 2019년 올해 이동진료는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현재 총 5회 진료를 실시했다. 참여단체는 치협을 비롯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대한결핵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등이며, 대규모 의료봉사팀이 참여해 치과, 안과, 한방과, 결핵검진, 기본검사(혈압, 혈당 체크) 등의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인천에서는 치과(43건), 한방과(54건), 안과(12건), 기본검사(혈압&혈당)(172건), 결핵검진(45건) 등 총 96명 348건, 서울 강북구 번동에서는 치과(44건), 한방과(63건), 기본검사(혈압&혈당)(166건), 결핵검진(60건) 총 88명, 361건의 진료를 진행했다. 특히, 건강관리법 및 개별맞춤 건강 상담이 진행돼 매우 큰 만족도를 보였으며, 지속적인 구강건
국회가 2019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세연)는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8일까지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할 예정으로, 조만간 국감 계획서 채택 및 서류제출 요구, 증인·참고인을 채택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한 총 3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될 전망으로,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는 국회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 7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식약처 소관기관(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식품안전정보원,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지방식약청) 등의 국감이 국회에서 열린다. 이튿날인 10월 8일에는 국회에서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기관평가인증원 등 6개 기관에 대해 국감이 진행된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 국감은 오는 10월 10일 전주에서 열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본원인 원주에서 오는 10월 14일에 시행된다. 또 10월 15일에는 대한적십자사,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공공조직은행, 국가생명윤리정책원,
우리나라가 오는 2067년에는 세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청장 강신욱)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세계 인구 중 65세 이상 구성비는 2019년 9.1%에서 2067년 18.6%로 증가한 반면, 한국은 65세 이상 구성비가 2019년 14.9%에서 2067년 46.5%로 증가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증가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2067년까지 고령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나라는 한국(46.5%)을 비롯해 중국(29.9%), 미국(25.1%), 인도·인도네시아(19.5%), 파키스탄(11.7%)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의 15~64세 생산연령인구는 2012년 73.4%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해 2019년에는 72.7%, 2067년에는 45.4%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전 세계 생산연령인구가 2019년 65.3%에서 2067년 61.7%로 감소하는 데 그치는 것과 큰 차이를 보였다. 생산연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우리나라의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할 유소년·고령인구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2019년 37.6명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9월 16일(월)부터 27일(금)까지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 만족도 조사 및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만족도 조사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이용자 만족도 수준과 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설문내용은 이용현황, 이용만족도 등 4개 분야 12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올해 조사된 설문결과는 분석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건보공단은 또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시행 11주년을 맞아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만족도 조사와 이벤트 모두 참여한 총 77명의 당첨자에게는 경품(빨래건조기, 로봇청소기, 블루투스 이어폰, 온누리상품권 등)이 지급된다. 설문조사와 이벤트는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www.longtermcare.or.kr)에 접속해 해당 배너를 클릭하면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임상에서의 불편함을 극복하고자 스스로 발명가가 돼 치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한 치과의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상화 교수(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국내 특허 13건, 미국 특허 1건을 등록했으며, 이들 특허에 대해 업체로의 기술이전을 원하고 있다. 이 교수는 “2015년에 특허 등록 1건이 이뤄진 이후 2016년 3건, 2017년 2건, 2018년 2건이 특허로 등록됐다. 올해는 무려 5건이나 특허 등록이 돼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났다”면서 “미국에서 특허출원 한 것도 올해 1건이 특허로 등록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여전히 심사 중인 특허출원 건이 여럿 있어 앞으로 특허로 등록될 기술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가 특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한 계기는 미국 연수를 통해서다. 미국 치과의사는 진료뿐만 아니라 특허나 연구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 그곳에서 특허가 어떤 것인지 배울 수 있었다. 특허 등록 1호인 ‘수면 호흡장애 치료용 구강장치’는 미국 연수를 계기로 개발할 수 있게 됐으며, 이 제품은 임상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또 임상을 쉽게 하는 거타퍼차 포인트용 표식 형성 유닛, 스캐폴드,
사건개요 유치 치수절단술 과정에서 포르모크레졸(Form ocresol, 이하 F.C) 교체 중 환아의 볼에 F.C가 접촉되어 세척 및 소독하였으나, 타병원에서 화상 진단 받고 해당 부위 색소 침착 발생하여 레이저 토닝 치료가 최소 10회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아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기 위해 의료중재원에 조정신청을 하였음. 치료과정 환아(여/7세)는 피신청인의원에서 하악 우측 제1유구치에 F.C 치수절단술 받고, 3일 후 F.C 교체 중 F.C가 환아의 입술에 접촉되어 식염수로 세척함. 5일 후 상처 부위를 JG(Jodine Glycerin)로 소독함.| 일주일 후 A 의원에서 머리 및 목의 2도 화상 및 부식 진단하에 향후 착색 및 흉터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하여 시술 또는 레이저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으며, B 병원에서 염증 후 과다 색소 침착 진단하 두 달간 경과관찰 후 색소 침착이 남아있는 경우 레이저 치료 시술 계획을 받음. 이후 C 피부과의원에 내원하여 염증 후 색소 침착 진단하 약 3개월 가량 색소 침착 완화를 위한 레이저 토닝 치료가 최소 10회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음. 분쟁 쟁점 환자측) 치아우식(충치) 치료 중 의사의 부주의로
광주지역 검사들이 박종수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을 도와 지역사회 노숙자 및 결식자 배식봉사에 나섰다. 문찬석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을 비롯해 20여명의 검사 및 법사랑위원이 지난 5일 사회복지법인 개미꽃동산 배식봉사에 직접 참여해 지역사회에서 끼니를 거르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하는 한편, 금일봉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개미꽃동산은 박종수 전 의장이 이사장을 맡아 매일 노숙자 등 결식자 650여 명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단체. 추석을 앞두고 진행된 배식봉사에 광주지역 정의구현에 앞장서고 있는 검사들이 동참했다. 문찬석 검사장은 “매일 장사진을 이루는 이 많은 노인 결식자들을 위해 아무 조건 없이 봉사하는 봉사자들은 천사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선행에 감동했으며, 작은 성의를 전한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박종수 전 의장은 “광주지방검찰청의 관심으로 결식노인들이 보다 따뜻한 추석을 보내게 됐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아무리 가난하고 걸식하는 처지의 사람도 존엄한 인간 생명이기 때문에 하루 밥 한 끼라도 따뜻하게 먹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일은 생명건강을 맡고 있는 의료인 중 소화기관의 관문인 입, 구강을 전담하고 있는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