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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거대한 거짓 속 일말의 진실

ICD 월례 학술집담회, 구범진 교수 역사 강연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김경선·이하 ICD) 회원들이 역사의 진실과 거짓에 대해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ICD 월례 학술집담회가 지난 9월 24일 서울 강남 라움 별관 3층 레벤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 연자로는 ‘병자호란, 홍타이지의 전쟁’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한 구범진 교수(서울대 동양사학과)가 나서 ‘역사 기록의 거짓과 진실: 1637년 2월 16일의 강화도’를 주제로 역사 기록에 숨겨진 거짓과 진실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이날 강의는 병자호란 기간 중 1637년 2월 16일에 일어난 강화도 함락이라는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구범진 교수는 “책에 나온 이야기라고 모두 믿는다면 오히려 책을 읽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 있다. 오늘날 우리가 읽는 역사책이나 논문도 예외가 될 수 없다. 심지어 오늘날 연구자들이 믿고 의지하는 사료의 기록도 마찬가지”라며 “무지에 의한 거짓, 고의에 의한 거짓, 아예 없는 사실을 지어내거나 가짜 문서를 끼워 넣는 방법으로 만든 거짓 등 곳곳에 거짓이 숨어있다”고 말했다.

김경선 회장은 “역사적 고증을 통해 진리에 대해 생각해보는 소중한 기회였다. 회원과 함께 역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ICD는 계속해서 회원들을 위한 좋은 기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ICD는 오는 10월 22일(화) 오후 7시 ‘라움’ 별관 3층 레벤홀에서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10월 학술집담회에서는 장진성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가 ‘단원 김홍도-대중적 오해와 역사적 진실’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