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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간 치과의사 전망 좋다

고령인구·구강건강관심 높아 일자리 증가
한국 고용정보원, 한국 196개 직업전망 분석


우리나라 국민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아지고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향후 10년간 치과의사의 고용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직업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이 우리나라 대표 직업 17개 분야 196개 직업에 대한 향후 일자리 전망 및 요인 등을 분석한 ‘2019 한국직업전망’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경우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전반적인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인해 고용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노년층의 증가로 보철 및 임플란트 분야 등에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예방 차원의 치료나 특히 심미적 차원에서 치열을 교정하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도 직업전망이 밝은 요인으로 지목됐다.

더욱이 치의학 지식 및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구강의료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질 높은 치과 치료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도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치과병원이나 치과의사의 해외진출이 최근 활발히 시도되고 있는 것도 국내의 과열된 경쟁구도에서 새로운 돌파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우리나라 치과의료 수준의 선진화로 중국, 베트남, 중동국가 등을 중심으로 진출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고용정보원은 전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의 치과의사일수록 환자진료 및 관리에 사용하는 시간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어 치과의사의 생활방식 변화가 치과의사 간 진료 수요량을 분산시키고 과열경쟁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퇴직이나 사망 등의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이직이나 전직이 거의 없는 특성으로 인해 면허취득자가 곧 치과의사의 고용 규모가 되기 때문에 신규면허 취득자가 매년 배출되는 만큼 전문적 진단과 치료능력 외에 병의원을 잘 운영하고 경영하는 능력도 중요해 질 것으로 분석했다.

고용정보원은 “향후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분야의 전문가 직군을 중심으로 일자리의 지속적인 증가가 전망된다”며 “특히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간병과 헬스케어 관련 업종에서 일자리 창출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분석된 직업전망에서는 치과의사를 비롯해 의사, 간병인, 간호사, 간호조무사,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 물리 및 작업치료사, 변리사, 변호사, 사회복지사, 생명과학연구원, 산업안전 및 위험관리원, 수의사, 에너지공학기술자, 컴퓨터보안전문가 등이 향후 10년간 일자리 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