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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치의학 미래를 설계하다

특강·공동세미나·포스터발표 등 프로그램 풍성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최충호·이하 구강보건학회)가 예방치의학의 발전과 함께 미래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학술대회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구강보건학회는 지난 10월 26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 및 세미나실에서 ‘예방치의학 분야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대주제로 2019년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예방치의학 분야의 현황 및 앞으로의 전략, 미래 방향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으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메인 세션에서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전 세계인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는 Dr. Dongbo Fu(Medical Officer for Tobacco Cessation, Department for Prevention of NCDs, World Health Organization, Geneva, Switzerland)가 초청돼 ‘예방치과진료의 도전 전략 : 금연’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Dr. Dongbo Fu는 강연을 통해 흡연은 구강 내 각종 부작용을 일으킴에도 불구하고 금연 활동이 미미하다며, 미래의 구강보건 및 예방치의학 분야가 앞장서야 할 분야로 금연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국내 특강 연자로 나선 김백일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 교수는 ‘예방치의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미래 사회에서 주요 구강질환의 예방과 조기치료를 위한 비전 및 전략에 대해 설명하면서 예방치과가 현재보다 획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임상단계의 진단법 대신 증상 발현 이전의 질병 초기단계를 탐지할 수 있는 조기 탐지기술의 개발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방치과 진료시스템·연구성과 공유
또한 학술대회에서는 구강보건학회 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예방치과연구회, 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 구취조절연구회 주관으로 공동세미나도 펼쳐졌다. ‘구강보건교육 적용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초등학교 구강보건 교육의 근거’를 비롯한 ‘임상현장에서 칫솔질 교육 시 제언’, ‘구강건강관리 교육 컨텐츠 제안’ 등을 중심으로 학교 및 치과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구강보건교육을 살펴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강보건교육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더불어 지역구강보건연구회와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 주관한 공동세미나도 열려 ‘우리나라 수불사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우리나라 수불사업의 역사’를 포함해 ‘안산시 수불사업 현황 및 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공유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최충호 회장이 교육세션으로 연구윤리교육이 이뤄졌으며, 예방치과 전공의 증례 발표회와 포스터 발표 세션도 마련돼 열띤 학술의 장이 이뤄졌다.


포스터 세션의 경우 구강보건 분야와 예방치의학 분야로 나눠 70여편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으며, 스탠딩 발표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회원들과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시간도 주어져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이 중 10여편은 구연발표 세션으로 진행해 연구 성과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학술 교류가 펼쳐졌다.


더욱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례적으로 전야 행사인 ‘예방치과연구회의 밤’도 전날에 열려 ‘구강관리용품 판매를 위한 예방치과진료시스템’을 주제로 치과에서 예방치과 진료를 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가를 대상으로 한 노하우가 공유되기도 했다.


최충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건강한 삶의 질을 추구하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구강검진을 통해 구강상태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필요한 구강병 발생 위험요인들의 관리 및 예방진료를 시행함으로써 구강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 증진시킬 수 있는 예방치과의 중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이번 종합학술대회를 통해 앞으로 예방치의학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서로 활발히 교류하며 함께 발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