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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3 부족, 치주염 위험 1.25배 증가

여성 1.4배, 40~59세 1.6배나 높아
이정후 원장 박사논문 SCI급 저널 게재

이정후 원장(아이엠치과)이 비타민B3 섭취가 부족하면 치주염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논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원장이 서울대학교 예방치과학교실 박사 과정 중 SCI급 국제 치과학술지 ‘치과의술과 구강역학(Community Dentistry and Oral Epidemiology)’ 2월호에 비타민과 치주염의 연관성을 연구한 논문 'Periodontitis and intake of thiamine, riboflavin and niacin among Korean adults'(제1저자 이정후·교신저자 김현덕 교수)이 게재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한국 성인 1만275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사를 통한 비타민B1, B2, B3 섭취량과 치주염과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연구결과 비타민B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B3 섭취가 부족하면 치주염 위험도는 1.25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중에서도 여성 집단은 남성 집단에 비해 1.4배, 40~59세 성인은 다른 집단에 비해 1.6배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대상자 전체의 치주염 유병률은 29.9%로 나타났다.


이밖에 특이사항으로 치주염은 고소득층일수록, 칫솔질·운동을 자주 할수록, 당뇨·비만이 없거나 콜레스테롤수치가 정상일수록, 혈압이 정상일수록, 술·담배를 안 할수록 발병 위험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원장은 “이번 연구는 비타민B3의 부족한 섭취가 치주염과 관련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따라서 비타민 복합제 등을 섭취해 치주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치과의사들도 알아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구진은 이번 논문이 비타민B3와 치주염과의 연관성을 설명한 세계 최초 연구로서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3년 전에도 비타민C가 치주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문을 발표했지만, 비타민B3가 치주염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한 사례는 처음 있는 일이다. 기존에는 비타민B3가 신경손상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치주염 예방에도 좋기 때문에 환자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