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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연구원, 코로나19 후보백신 임상연구 참여

국제기구 감염병혁신연합 84억 지원
DNA백신 플랫폼 활용, 백신 개발 가속화 기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권준욱·이하 보건연구원)이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등과 협력해 지난 7일 제작에 성공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연구원이 이번 임상시험은 지난 6일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이노비오(Inovio)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INO-4800)을 이용해 국내 임상1·2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 민간공동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에서 약 84억 원을 지원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해 해당 후보물질의 안전성·효능 등을 분석·평가할 예정이다.


김성순 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이번 글로벌임상시험을 통해 인체에 대한 안정성과 효능이 확인되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수 예방 백신 개발을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실용화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건립 중인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통해 민간 지원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사용하는 후보백신은 인체 접종 후 세포 내에서 병원체의 단백질이 생산돼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DNA백신 플랫폼을 이용한 기술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 백신에서도 국내 임상 1상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