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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접촉자 25명 전원 음성

학술대학원 입학 예정자 확진 판정, 격리 치료 중
“확진자 졸업식 참석, 접촉자 축소 의혹 사실 아냐”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최근 교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1명과 접촉한 25명이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몇몇 의혹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확진자인 A씨는 지난달 22~25일 당시 학술대학원 입학 예정자로서 대학원 건물 본관 4층 연구실을 오갔고, 지난 1일 코로나19 검사 후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격리 치료 중이다. A씨의 동선은 보건소의 방역 소독이 완료된 상태다.


그간 A씨와 접촉한 25명은 지난 2일 검사 후 전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5명은 바로 일상에 복귀했으며, 능동감시자인 16명은 이달 7일까지 출근이 금지됐다. 밀접접촉자인 4명은 이달 11일까지 자가격리 판정을 받았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본부가 비대면으로 졸업식을 진행했음에도, 치의학대학원이 확진자가 캠퍼스에 머무른 기간과 겹치는 지난달 25·26일 대면으로 졸업식을 강행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학원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행사 인원 100명 미만이 허용됨에 따라 대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졸업예정자를 제외하곤 강당은 물론 본관 건물 출입 자체를 금지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본부 측도 각 단과대학의 자체 행사에 대해서는 별도로 제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취재 결과 치의학대학원 외에도 의과대학, 인문대학, 생명과학대학 등 서울대 일부 단과대학도 자체적으로 대면 학위수여식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된 확진자 A씨의 졸업식 행사장 참석 의혹, 대학원의 접촉자 축소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대학원 측은 “A씨는 25일 몸살 기운이 있어 오전 근무 후 조퇴했으며, 졸업식장 출입을 철저히 통제했기에 참석이 애초에 불가능하다”며 “또 접촉자 분류에도 기준을 최대한 넓게 잡았고, 접촉자 25명은 졸업식 참석과는 무관한 연구실 관계자들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종로구 보건소 측도 “서울대 코로나19역학조사대응팀, 지자체 역학조사관, 보건소가 TF를 구성해 회의를 거쳐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기에 대학원이 자체적으로 접촉자 수를 축소했다는 의혹은 잘못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