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9 (월)

  • 맑음동두천 18.2℃
  • 맑음강릉 22.6℃
  • 맑음서울 16.3℃
  • 맑음대전 19.4℃
  • 맑음대구 20.2℃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5℃
  • 맑음부산 18.8℃
  • 맑음고창 17.6℃
  • 맑음제주 18.0℃
  • 맑음강화 14.2℃
  • 맑음보은 18.1℃
  • 맑음금산 18.5℃
  • 맑음강진군 18.0℃
  • 맑음경주시 19.8℃
  • 맑음거제 19.2℃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존경 못 받을지언정 손가락질 받지 않는 회장 될 터"

“치과계 변화·발전 함께 이루는 ‘두 마리 토끼 잡는 것’이 제 임무”
‘회원이 묻고, 치협이 답했다’

치협이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민심을 회무에 반영하기 위한 ‘회원과의 대화’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6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8명의 회원이 참여해 치협 집행부를 향해 가감 없는 질의를 던졌다. 치과의사 면허번호 8000번 대에서 3만번 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진료 현장에서 바라 본 치협에 대한 생각과 회무에 대한 궁금증을 물었고, 이상훈 협회장과 31대 집행부가 이에 답했다.(이하 존칭 생략)

 

 

Q. 후보 시절 공약인 젊은 회원의 회무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박영민)
우선 역대 집행부보다 평균 연령을 대폭 낮췄다. 또 개방형 공모제를 통해 각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에 젊은 치과의사를 최대한 많이 영입했다.


이와 관련해 앞으로 제도개혁 토론회 때 협회비 납부 문제도 꼭 다뤄야 한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경영난에 빠진 젊은 회원에게는 입회비와 연회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불편한 현실이지만 젊은 치과의사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이고 후배의 어려움을 이해하기 위한 시간을 가질 것이다. 집행부는 앞으로도 젊은 치과의사의 회무 참여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Q. 협회 노조와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떤가?(박영민)
노조는 근로자, 노동자의 신성한 권리이기 때문에 출범 자체를 막을 수는 없다. 당연히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 협회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사업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고, 전적으로 회비 수입에 의존해 사업을 하고 급여를 주는 구조다. 노조에게 그런 특수성에 대해 참작해 달라고 했다. 노조와 사측의 협상단이 10여 차례 협상을 했고 곧 타결이 될 것이다. 몇 가지 이견이 남았지만 서로 잘 이해해서 원만히 타결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영리기업의 노조처럼 빨간 띠 두르고 파업하는 게 아니니까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Q. 협회장 됐을 때 정말 꼭 하고 싶었던 일이 있다면?(신종기)
70년 만에 판을 바꿔 이상훈을 선택해 주신 것은 좀 다르게 하라는 회원들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회원들의 뜻에 다가가고 새로운 것을 많이 해 보고자 했다. 치과계의 변화도 이뤄내야 하지만 동시에 치과계를 발전시켜야 되는, 두 마리 토끼 잡아야 되는 위치에 있다. 너무 개혁, 변화 위주로만 가면 그것이 갈등, 장애가 될 수 있다. 변화를 서서히 이뤄내면서도 치과계 발전을 위해 국회, 정부로 뛰어다니며, 크고 작은 것들을 추진하며 이뤄냈고, 가시적인 성과에 들어온 부분도 있다.


오늘 같은 행사도 사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100여분 정도 모시고 하고 싶은 말씀 다 듣고 대답하는 것을 꿈꿔왔다. 변화와 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할 것이며, 또 젊은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싶은 욕심도 있다.


Q. 역대 협회장 중 가장 존경하는 분은? 롤 모델이 있다면?(신종기)
역대 어느 협회장도 다 치과계를 위해 애쓰고, 노력하셨다. 모두가 존경 받고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의 노력으로 치협이 있고 저도 배워야 할 점이 많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최소한 존경 받지는 못하더라도 회원들에게 손가락질은 받지 않는 협회장이 되도록 늘 겸허하게 엄마의 리더십으로, 돌봄의 리더십으로 군림하지 않고, 회원들 곁에서, 밑에서 서포트하는 협회장이 되도록 겸손한 자세, 낮은 자세를 잃지 않겠다.


Q. 구순구개열환자 시술자 자격제한에 대한 입장은?(김성오)
굉장히 불합리하고,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 특정 진료가 급여화 됐을 때 그 진료를 많이 하는 특정 전문과에서 그 전문의만 시술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 나쁜 선례를 남긴다는 의미에서 1인 시위, 릴레이 반대 시위를 했고, 강한 반대 입장에 있었다. 협회장이 되고 난 후에도 여기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가진 분들과 3, 4차례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지금 집행부에서는 복지부와 소송 중인 헌재 재판부에 시술 기관과 시술자를 제한하는 것은 치과의사의 진료권을 침해하고 환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의미를 담아 반대 입장을 정확히 전달했다.


앞으로 이런 유사한 어떤 정책이라도 저는 강력하게 반대할 예정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소송, 또 복지부의 입장, 협의체나 회의에 대해서도 치협은 강력한 반대 입장을 가지고 임할 것을 말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