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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학술·산업 다 잡은 ‘K-Dentistry’ 위상 확인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 총회 평가회 개최
국제 교류 활성화·치과 정책 공유 등 의미 커

 

“국내 치과계가 이제는 세계 치과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이르게 된 것 같습니다.”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총회(이하 APDC 2023) 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K-Dentistry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치협 APDC 2023 평가회가 지난 5일 서울 반포 인근에서 열렸다. 이번 평가회에는 박태근 협회장, 허봉천 국제이사, 박영국 FDI 상임이사, 나승목 APDF 부회장, 김현종 APDF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이 참석해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국제 업무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총회 기간 개최된 ‘NDA Forum’에서 박태근 협회장이 국내 치과계 현안들을 발표해 많은 국가의 관심을 받은 것과 관련 이를 뜻깊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 협회장은 포럼에서 ▲개인정보 보호 문제 ▲플랫폼 업체의 난립과 불법 광고 및 비대면 진료 플랫폼 문제 ▲빅데이터와 AI ▲치과 보조 인력 부족 문제 등 국내 현안을 설명하고 치협의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이에 각국을 대표해 참석한 치과계 수장들은 치협의 정책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국내 정부와의 소통 방식, 수가 협상 방식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질의를 이어가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평가단은 이 같은 관심을 두고 아·태 지역 내에서 K-Dentistry의 위상이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치협은 이번 APDC 2023를 통해 중국, 필리핀 등 타 국가들과의 협력도 굳건히 다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를 넘어 국제적 교류가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서 타 국가와의 MOU를 논의하는 등 교두보 마련에 큰 성과를 이뤘다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치협은 아·태 지역 치과계와 학문적, 정책적 교류를 이어가며 상생·발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APDC 2023을 통해 나승목 부회장과 김현종 위원장의 임기가 연장된 만큼 국내 치과계와 세계 치과계의 소통에 다시금 활력이 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 밖에 이번 APDC 2023에서 국내 치대 연구원이 포스터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점, 총회 기간 공동 개최된 제12회 홍콩 국제 치과 전시회 및 심포지엄에서 국내 치과 산업계에 많은 참관객이 몰린 점을 고려해 치과 정책, 치의학, 치과 산업 등 전 분야에 걸쳐 K-Dentistry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평가회 참석자들은 오는 2025년 치협이 100주년을 맞아 학술대회 등 기념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국제적 교류를 활성화해 100주년 행사 역시 세계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박태근 협회장은 “FDI도 그렇지만 APDC도 굉장히 타이트한 일정이다. 늘 느끼는 바지만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인력의 풀을 많이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곧 자산이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이번 총회 참석 소감을 전했다.

 

이어 “K-Dentistry가 세계적인 위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사회에서 우리의 포지션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치협도 역할을 다할 생각”이라고 국제 업무 의지를 다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