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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치대 동문·대학·병원 “하나되어 미래로”

‘2023 용봉치인의 날’ 성황 학술강연·골프대회 화합
양혜령·한진규 동문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 영예

 

전남치대 동문 용봉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교를 나누고 학술도 연마하는 대화합의 장을 가졌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가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전남대학교 치과병원과 함께 준비한 ‘2023 용봉치인의 날’ 행사가 지난 20~22일 3일간 진행됐다. 이 행사는 재학생, 교수, 동창회 회원 등 전남치대·치전원 모든 구성원이 학교와 동문의 발전을 도모하고, 화합하자는 취지로 매년 가을에 열리는 행사이다. 

20일에는 모교 교수들이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준비한 학술 행사가 전남치대에서 진행됐으며, 21일에는 동문을 대상으로 한 보수교육과 함께 ‘용봉치인의 날 기념식’이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5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동문 보수교육에는 230여 명의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나기원 동문(20기)과 정회웅 동문(4기)이 각각 ‘Clinical workflow changes in digital dentisty’, ‘치과의사의 고민 Thin Ridge’를 주제로 강의했다.

‘용봉치인의 날 기념식’에는 치협에서 강충규 부회장과 한진규 공보이사, 송종운 치무이사, 신인식 법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최치원 조선치대 총동창회장, 정병초 광주지부 부회장, 이돈오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내외빈을 비롯한 180여명의 용봉치인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강병철·박병주 명예교수, 황인남(6기)·최 진(9기)·안성호(11기) 동문이 공로패를 수상했다. 또 양혜령(3기)·한진규(8기) 동문은 동창회와 지역사회 헌신을 통해 치과계의 모범이 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수상했다. 


양혜령 동문은 “2년 후배인 박타대오 수녀님 이후 여성수상자는 최초이기에 감회가 새롭다. 전남치대·치전원 동문으로서 총동창회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진규 동문은 “용봉치인의 의미는 동창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말로, 치대 및 치전원 동문이 하나가 되자는, 용과 봉황처럼 아주 뛰어나고 유능한 치과의사가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문들이 하나 돼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가는 동창회가 되길 바라며, 치과계를 넘어 사회 속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용봉치인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외에 누리테크미디어, 샤인덴탈, 세일글로발, 휴덴스 등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올해 행사에서도 예년과 같이 동문들로부터 많은 기금이 학교와 동창회에 전달됐다. 최 진 동문(9기)이 모교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쾌척했고, 졸업 10주년을 기념한 29기에서 동창회기금 1500만 원과 학교발전기금 3000만 원, 졸업 20주년을 기념한 19기에서 동창회기금 1500만 원과 학교발전기금 3000만 원, 졸업 30주년을 기념한 9기에서 동창회기금 1000만 원과 학교발전기금 1000만 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 밖에 총동창회는 정우석 학생(4학년)을 포함한 4명의 재학생들에게 ‘동창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행사장에는 동문들의 각 기수 단체 사진과 전남대 치과병원의 협력병원 현판 사진이 전시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함께 진행됐다.  
 

 

김종찬 동창회장은 환영사에서 “모교는 모든 동문들과 학교, 병원의 하나 된 노력으로 지난 40여 년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왔다.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역할을 담당해 내고 있는 2700여 동문들에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며 “2019년 시작된 용봉치인의 날 행사가 해를 거듭할수록 동문들이 화합하는 큰 행사로 발전해 가는 듯하다. 이는 2700여 동문, 모교, 병원이 서로 하나 돼 준비했기에 가능했다. 행사에 참석해 준 모든 동문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재형 전남대 치전원장은 “모교가 개교한지 어느덧 42년이 돼 지금은 대한민국 치의학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이는 동문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며 “동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모교는 계속해서 치의학 분야 최고의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조진형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장은 “그동안 선배 교직원 및 동문들이 합심해 이뤄놓은 병원의 발전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로 나아가는 동문들의 교육의 장이 되는 병원이 되겠다.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전남대 치과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식 이후에는 전남대 치전원 1층 로비에서 만찬 행사가 진행돼 동문 간 흥겨운 단합의 시간이 됐으며, 경품 추첨행사 1등에 장민수 동문(12기)이 당첨돼 세일글로발의 유니트체어를 받았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광주광역시 어등산CC에서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 내외빈을 비롯해 90여 명의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용봉치인 친선 골프대회’가 개최됐다. 올해 메달리스트는 선성기 동문(7기)이 72타로 수상했으며, 신페리오 우승은 정진욱 동문(9기)이 수상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동문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학교 및 동문들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