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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DEX 2023’ 새 시대 치과계 미래상 확인

124개 업체, 550여 개 부스 구성, 양적·질적 성장
해외 유명 연자 초빙, 41개 다양한 주제 강연 주목
3D 아나몰픽 큐브, 안내 로봇, 경품 등 볼거리 가득

 

새 시대를 맞아 치과 산업의 최신 정보와 기술, 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축제의 장이 성대한 막을 내렸다. 


대구지부가 주최하고 영남권 4개 지부(울산·경북·경남·부산)가 공동 후원하는 ‘2023 영남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YESDEX)가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한 가운데 지난 10월 28~29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 일원에서 개최됐다.


‘Big Step To New Era!’(새 시대를 향한 큰 걸음)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행사에서는 역대급 규모의 치과기자재 전시회와 학술대회는 물론 예술 작품 전시회, 관광 프로그램이 한 데 어우러져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우선 전시회는 총 124개 업체, 550여 개 부스로 구성, 신축된 엑스코 동관(EAST WING) 4·5·6홀 전체를 전시회장으로 사용하는 등 역대급 규모를 자랑해 그간 지속해온 양적, 질적 성장을 실감케 했다.


오스템, 메가젠, 디오, 덴티움, 네오바이오텍, 덴티스 등 임플란트 업체와 치과기자재 업체들은 치과의료기기와 치과 관련 제품을 전시해 국내외 유력 바이어와 만남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3D 아나몰픽 큐브를 전시장 중앙에 배치하고, BMW 최신 전기차 전시, 손 일 작가의 갤러리를 운영하는 등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했다.


전시장과 학술대회장을 오가는 동선에는 안내 로봇을 배치하는 세심함을 보였으며, 한독모터스 후원 이벤트로 KLPGA 프로가 참관객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그 밖에 기본부스와 독립부스는 물론 보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며진 ‘아트월부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디지털 룰렛을 도입한 스탬프투어 이벤트 등 신선한 시도도 돋보였다.

 

# 임상·경영·교양 등 강연 주제 다양 
엑스코 서관 3층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임상은 물론 보험·세무·노무·경영·응급처치, 위스키·미술·클래식 등 다양한 주제의 41개의 프로그램이 7개 강의장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특히 해외 유명 연자 초청 강연에서 김용건 교수(펜실베니아치대)가 ‘Patient centered and occlusion driven minimally invasive full mouth rehabilitation in era of implant dentistry’를, 게리 R. 골드스인 교수(뉴욕치대)가 ‘Occlusion for Implant Dentistry’라는 주제로 강연해 주목 받았다.


또 구강스캐너를 직접 비교 체험해보는 핸즈온 강연은 물론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집중적으로 조명한 ‘우리치과 디지털고수의 진료실 만들기’, 임플란트주위염 해결책을 제시한 ‘치주·외과 측면에서의 Periimplantitis’ 등도 눈길을 끌었다. 또 39편의 포스터 전시를 통해 수준 높은 임상 증례를 공유하는 장도 마련됐다.


그 밖에 BMW 120i를 비롯 치과의료장비, 가전제품 등 역대급 경품에도 참석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경품 추첨 또한 디지털 추첨 방식을 도입해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광석 거리, 앞산전망대, 대구근대문화골목, 스파크랜드, 대구미술관, 서문시장 투어, 팔공산 갓바위 등 대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회 첫날인 28일 저녁, 인터불고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환영 리셉션 'YESDEX NIGHT'에서는 전자 현악, 아카펠라 하모니, 타악 퍼포먼스 등 공연이 펼쳐졌다.


박태근 협회장,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각 시도지부장 등 치과계는 물론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홍석준·조명희·김상훈·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대만, 일본, 중국 등 해외 치과의사 단체도 행사장을 찾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로 치과의사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영남권 치과계가 더욱 단합하고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유익하고 알찬 행사를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온 조직위에 각별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세호 대회장(대구지부장)은 “이곳 대구에서 YESDEX를 개최해 무척 영광스럽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 올해는 ‘스타트 뉴’라는 전년 대회 슬로건을 이어 새 시대를 향한 큰 발걸음이라는 주제로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내년에 ‘YESDEX 2024’는 울산지부와 치협 공동 주최로 2024년 11월 23~24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


YESDEX 2023 기자간담회

 


“국내 넘어 세계적인 행사 발돋움 자신”
2700명 등록, 대만·일본·중국 등 참석 성황
영남권 5개 지부 단합해 지속 협력 발전 약속

 

“YESDEX가 세계적인 행사로 발돋움 하도록 영남 5개 지부가 단합해 나가겠습니다.”


YESDEX 2023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0월 29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회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자리에는 박세호 대회장(대구지부장), 강경동 울산지부장, 김기원 부산지부장, 염도섭 경북지부장, 박성진 경남지부장, 이지호 조직위원장(대구지부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이번 YESDEX는 ‘Start New’를 내건 지난해 대회 기조를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볼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 특히 지난해 새로운 10년을 맞아 세 번째 바퀴를 도는 행사인 만큼 양적, 질적인 성장 모두 이뤘다는 평가다.


이지호 조직위원장은 “5개 지부 40여 명의 조직위원들이 원팀이 돼 행사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차례 회의를 거쳤고, 슬로건에 걸맞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힘썼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직위 잠정 집계에 따르면 양일간 등록한 치과의사 회원만 2700명에 육박한다. 또 전시 업체 부스는 550여 개 규모인데 BMW 부스, 미술 작품 전시, 무대 휴게 공간, 아나볼릭 큐브 등 공간을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600부스가 넘는 역대급 규모라는 설명이다.


또 타이난과 타이중 치협, 일본 치과선단기술연구소, 연변구강의학협회 등을 비롯 10개국에서 온 치과의사들도 함께해 국제 행사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박세호 대회장은 “YESDEX는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해왔다. 예스덱스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전시회가 되는 그날까지 우리의 단합과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으로 돌아보는 YESDEX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