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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미래 치의학 교육으로 전환 시점”

23회 한국치의학교육학회 학술대회·워크숍
신임 회장에 이병도 교수 선출, 예산안 승인

 

기술 진보와 급변하는 사회 구조 속 치의학 교육이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 열렸다.


‘제23회 한국치의학교육학회 학술대회 및 워크숍’이 ‘미래 치의학 교육’이라는 대주제로 지난 6월 17일 강릉원주대학교 강릉캠퍼스 치과병원 연송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경년 한국치의학교육학회 회장의 개회사, 이선우 교학부총장이 대독한 박덕영 강릉원주대학교 총장, 정종혁 한국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장 협회 이사장, 이재일 한국치의학평가원장, 전양현 치과의사 국가시험연구소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세 개의 세션으로 나눠 미래치의학 교육에 대한 제언, 정책 및 교육 현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첫 번째 강연에서 김경년 회장(강릉원주치대 교수)가 미래의 치과의사에게 가르쳐야 할 내용으로 기존의 해부학, 수복치과학 중심의 교육에 전신질환과 치주, 예방 진료에 대한 교육을 보강할 것을 제안했다. 초청 기조 강연자인 예병일 교수(연세의대)는 미래는 개인 맞춤형 의료의 시대일 것이며 이에 맞는 개인 맞춤형 치의학교육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연했다. 


신동훈 전 단국치대 교수는 학생 평가와 교육이 나아갈 길에 대한 40여 년의 경험이 배어 있는 강연을 했다.


이어 학회는 김주아 총무이사(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이병도 교수(원광치대)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하고, 예산안을 승인했다. 치의학 교육 워크숍에서는 박신영 학술이사(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의 주도로 학생 참여 수업 설계에 대한 강연·실습이 이어졌다.


한국치의학교육학회는 치의학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설계하고, 교육자 사이의 학술교류를 위해 2006년 설립, 20여 년 역사를 유지해 오고 있다.


김경년 회장은 “치의학 교육은 기술 발전과 사회 구조 변화를 따라잡기에 힘겨워하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세대 간 인식과 경험의 차이가 더 큰 만큼 새로운 치의학 교육으로 전환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