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들의 요구수준이 달라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심미치료를 원하고 있다. 이제는 기능 뿐만 아니라 미적인 욕구도 함께 충족시켜 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환자들의 커져가는 욕구는 재료와 기술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고 결국 병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치료의 방법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치과의사가 아직도 있을까? ‘한국인에게는 아직 레진치료는 안돼." ‘어금니 색깔에 누가 신경을 쓰나?" “카메라 운운하는 것은 상술이야." 혹시 있다면 아직도 늦지 않았다. 환자들에게 더 새롭고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현재 현대의학이 제공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가 어느 수준인지를 교육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환자들은 선택권을 빼앗긴 채 의사가 치료해 주는 것을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본인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병원을 찾아갈 것이다.

환자들에게 새로운 의료 술식을 제공하는 것은 되는대로 시도돼서는 안 된다. 새로운 변화가 환자 뿐만 아니라 의사와 직원들에게도 가능한 매끄럽게 이뤄지기 위해서 많은 준비와 공부가 필요하다. 또 그런 준비과정이 없이는 성공하기가 매우 힘들다. 원장과 직원들의 사고방식과 태도 그리고 생활 패턴의 변화까지도 필요할 수 있고 그런 기초가 전제되어 있을 때 훨씬 더 성공할 확률은 높아진다.

심미치료를 도입하기 위한 과정들을 10가지 단계로 나누어 생각해 보자. 이런 단계들은 심미치료를 많이 하고 있는 유능한 선배의사들의 조언을 참고한 것임을 밝혀둔다.

1. 병원의 인테리어를 재평가하라.

환자들이 처음 병원에 들어와서 어떤 것을 보게 될까? 전화상의 대화를 제외하고는 처음 병원에 와서 보는 것이 첫인상이다. 환자와 병원 관계자의 시각은 매우 다르다.
병원 관계자는 오랜 시간동안 병원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이지만, 환자는 잠시 왔다가 가면서 그 짧은 시간 동안에 모든 것을 판단한다. 잠시 동안 눈에 보이는 병원의 환경과 직원들의 매너를 보고 환자는 ‘내가 이곳에 내 몸을 맡길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갈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내일 병원에 들어올 때는 환자가 병원에 처음 발을 들여놓는 과정을 따라서 똑같이 해보라. 잠깐씩 멈춰 서서 환자 눈에 들어오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라. 뭔가 진보적이고 미적이고 질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오는가? 가구와 소파 그리고 병원에 비치되어 있는 잡지가 어떤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는가?

병원 인테리어에 의해서 당신의 병원은 평가된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제한된 정보를 가지고 짧은 시간 안에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당신이 하는 말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에 의해 더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당신이 원하는 미적이고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 병원의 인테리어와 소품들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병원이 지향하는 스타일이 달라졌다면 이것을 환자들에게 알리고 인정 받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데 명함이나 소품들을 바꾸거나 인테리어를 새로 하거나 혹은 병원 이름을 바꾸는 것이 그런 구체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런 노력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고 일단 실행하면서는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 치료 전후의 사진을 게시해 놓는 것도 환자에게 뭔가 달라진 치료 스타일의 변화를 전달하는 유용한 수단이 된다. 사진은 자료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가능한 당신 병원의 자료를 직접 이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2. 교육이 필요하다.
심미치료를 하는 병원으로 바꾸어가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성공적으로 변신에 성공한 병원이 찾아보고 그런 과정을 배우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당신의 수입과 시간 중에서 5%를 새로운 술식을 도입하는데 투자하겠다고 결심을 하라.

새로운 술식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다양한 교육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세미나와 실습이 필요하고 또 실제로 그런 술식을 많이 하는 병원에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