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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 원인균 치매 정복 신물질? - ‘진지발리스’ 세포 재생 도와 알츠하이머병 완화 가능

치주염 원인균 치매 정복 신물질?


‘진지발리스’ 세포 재생 도와 알츠하이머병 완화 가능


치주염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치매를 치료하는 데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플로리다 치과대학의 연구팀은 미국미생물학회 110차 연례행사에서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세균의 돌연변이가 치매를 치료하는 데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고 미국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닷컴(Physorg.com)’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가 세포에 침투했을 때 자기소화작용(Autophagy)을 일으키는데, 이 과정이 세포의 재생 작용을 도와 뉴런에서 폴리펩타이드를 생성하지 못하는 신경 장애 질환, 즉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같은 병에 순기능을 미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자기소화작용은 세포가 노화돼 제 기능을 하기 힘들 때 아미노산으로 물질을 재활용해 세포를 재생하는 중요한 활동이다.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같은 치매는 이 단백질 대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의 앤 프로걸스크-폭스 연구원은 “아직 치매 같은 질병이 어떻게 발병되는지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의 자기소화작용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치매 질환의 발병을 늦출 수 있는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폭스 연구원은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의 이런 돌연변이 메커니즘을 연구하면 신경 질환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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