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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술 술식 어디까지 발전했나? - 대한양악수술학회 추계 학술집담회

선수술 술식 어디까지 발전했나?


|대한양악수술학회 추계 학술집담회


예측 가능한 선수술 결과를 얻는 노하우는 무엇일까?


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여환호)가 황현식 교수(전남대학교 교정과)를 초청한 가운데 지난 5일 연세대치과대학병원 7층 강당에서 추계 학술집담회를 열고 이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했다<사진>.


150명의 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 의사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날 집담회에서 황 교수는 ‘성공적인 선수술을 위한 3차원 영상의 올바른 적용’을 주제로 보다 정밀하고 예측가능한 선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 지난 수년간 노력해왔던 과정들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특히 Cone Beam CT를 활용하기 이전 시기에 시행했던 선수술 계획 수립 및 수술교합 설정 방법을 언급하면서, 전통적인 2차원 정보들(lateral ceph, frontal ceph, basal view)을 활용해 입체적인 정보를 얻고자 했던 방법들과 그 한계 등을 초기 증례들을 통해 먼저 설명했다.


이후 Cone Beam CT를 도입해 술 전·후 그리고 수술 이후 경과에 따른 변화를 정밀하게 평가하는 방식의 발전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황 교수는 특히 CG ceph(Cone Beam CT generated ceph)의 장점과 활용 방법을 소개하면서 “이제는 거의 대부분의 증례들을 선수술로써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강의 이후에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질문과 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황 교수는 ‘수술교합을 설정할 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가’라는 청중의 질문에 대해 ▲수술 이후 치아이동이 이뤄지게 되는 방향과 그 양에 대한 예측 ▲수술에 따라 증가된 수직고경이 감소하면서 하악골이 회전하게 되는 기하학적인 양상에 대한 예측과 대처 ▲비대칭 수술시 전치부 뿐 아니라 구치부의 수평적 이동양상에 대한 예측 등을 꼽았다.


또한 선수술교정은 교정의사의 계획과 수술이후 대처가 매우 중요한 만큼 ▲수술이후 나타나게 되는 골격변화와 치아이동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아울러 “선수술을 하기 전 전통적인 방식의 선교정, 후수술을 아주 오랜 기간 동안 해온 경험이 충분히 밑받침이 됐기 때문에 선수(?) 교정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여환호 회장은 “이날 집담회는 2009년 이후 한국의 악교정수술에 큰 영향을 줬던 선수술 술식이 그 동안 어디까지 발전해 왔는지, 어떤 요소들이 고려돼야 하는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양악수술학회는 12월 5일 정규림 교수 초청 학술집담회를 개최한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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