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시대 전문직 종사자들은 어떻게 자산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전문직 자산관리로 입지를 다진 엘자산관리본부㈜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10회 추가해 총20회에 걸쳐 연재한다.

변액보험은 펀드일까? 펀드에 가까운 것일까?
정확히 표현하면 펀드에 가깝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이유는 변액보험에 가입한 금액 중 대부분이 변액보험내 펀드로 투입되긴 하지만, 투자금 일부가 위험보험료로 빠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반 펀드와 달리 10년을 유지할 경우 비과세혜택을 받기 때문에 변액보험은 펀드와 가깝다는 표현이 맞다.

변액보험은 투자형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료의 대부분이 펀드에 투자된다. 펀드에 투자된다는 것은 투자자 스스로 수익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변액보험은 변액보험 내에 다양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주식형, 인덱스형, 가치주식형, 성장주식형, 배당주형, 미국주식형, 채권형 등 다양한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고객들로 하여금 원하는 투자처에 자금을 적절히 분산해서 펀드변경이 용이하도록 다양한 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다면 변액보험이 이와 같이 다양한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변액보험 가입자라면 펀드변경은 반드시 해야한다.
변액보험은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 펀드변경권이라는 제도를 두고 있다. 시중 증권사와 은행에서 판매되는 펀드의 경우 다른 펀드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환매절차를 거친 뒤 새로 펀드를 가입해야 된다. 반면에 변액보험은 변액보험내 구성된 펀드 중에서 본인이 원하는 펀드로 언제든지 펀드를 변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자금 비율을 조절해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변액보험 투자자 대부분이 이 제도가 있는지 몰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리서치를 살펴보면 변액보험 가입 고객 중 펀드변경권을 활용한 고객비율이 10%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같은 변액보험을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펀드변경권 제도를 잘 활용했는지 여부에 따라  그 수익률은 천차만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예를들어 2007년에 변액보험에 가입한 고객의 경우 당시 중국시장이 좋다는 담당 재무설계사의 말에 차이나펀드 비율을 100%로 해놓고 지금까지 펀드변경권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면 그 고객의 변액보험 수익률은 아직도 마이너스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본인이 변액보험 가입자일 경우 변액보험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방법은 직접 경제 흐름에 관심을 갖고 국내코스피가 상승세인지, 미국주식형이 하락세인지, 채권형으로 자산을 돌려서 투자금을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작은 관심과 펀드변경권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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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을 위한 종합자산관리법인
엘자산관리본부㈜ 양정숙 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