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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사업 참여 치과 ‘저조’

10월 말 1538개소…등록환자 7059명 그쳐, 내년부터 금연치료교육 미이수자 참여 제한

(10월 31일 현재)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의 실제 참여 치과의료기관은 1538개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치과의원은 1480개소, 치과병원은 58개소다.

같은 기간 금연진료 참여 신청 치과의료기관은 4950개소였다.

치과의원이 4836개소, 치과병원 114개소였다. 

이처럼 실제 진료기관은 참여 신청기관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실제 금연진료에 참여한 흡연자는 치과 6606명, 치과병원 453명으로 총 7059명이 치과의료기관에서 금연치료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상했던 것 보다 상당히 저조한 실적이다.

이 같은 상황은 치과뿐만 아니라 전 의료기관이 비슷했다. 특히 메르스가 휩쓸고 간 5월 이후 참여의료기관 및 금연치료 참여자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말 현재) 금연치료 교육을 이수한 의료인도 총 5133명에 그쳤다. 이중 치과의사는 1417명이었다. 금연치료 교육 이수율 역시 저조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12월까지 금연치료 교육을 마감하고 2016년 1월 1일부터 의료인 교육 미이수자는 금연치료 지원 사업 참여를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따라서 금연치료 사업을 원하는 치과의사는 교육을 서둘러 받아야 한다.

임동하 국민건강보험 공단 급여보장실 부장은 “애초 금연치료 교육은 의료인 단체별로 4월부터 실시해 9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해 계획대로 추진되지 못했다”며 “향후 금연교육은 12월말까지 완료하고 내년이후 교육은 금연치료지원사업 추진협의체에서 사이버 교육 등 다양한 방식을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부장은 또 “내년도 집합교육은 공단이 일원화해서 하고 사이버 교육과정은 내년 하반기 정도에나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