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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선율∙하모니 ‘그윽’

덴탈코러스 25회 정기연주회 성황


11월 마지막 일요일 저녁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이 치과의사와 가족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으로 감동의 무대가 연출됐다.

덴탈코러스(회장 김동수)는 지난 11월 29일 저녁 7시부터 2시간동안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300여명의 관람객이 자리한 가운데 제2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며 관객들을 합창의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사진>.

치협과 서울지부가 후원한 이번 연주회의 수익금 일부는 노숙인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고 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관 등을 운영하면서 아동·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안나의 집 돕기’에 쓰여질 예정이어서 두 배의 감동을 선사했다.

임한귀 상임지휘자와 장진영 피아니스트 등이 함께 참여한 이날 공연에서 덴탈코러스는 한국가곡 ‘못잊어’, ‘세노야’, ‘코스모스를 노래함’으로 막을 연 뒤 남성합창 단원들이 ‘Trust’, ‘산낙지를 위하여’에 이어 일반인에게 익숙한 ‘트로트 메들리’를 공연해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어 전문가도 소화하기 어렵다는 John Rutter의 ‘Gloria’ 1, 2, 3악장을 열창하며 1부를 마무리 했다.

2부 공연은 여성합창으로 24명의 여성 단원들이 80년대식 복고풍의 복장을 하고 ‘뮤지컬 Mamma mia 메들리’를 율동과 함께 부르는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해 관객들의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특별공연으로 김찬옥 씨의 엘렉톤 연주에 이어 성탄절 분위기 어울리는 복장을 갖춘 합창단은 ‘Let it snow’, ‘크리스마스 메들리등 크리스마스 캐롤과 겨울 노래를 불러 연말 성탄절 분위기를 느끼게 했다.


김동수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힘찬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메르스 공포가 온 나라를 뒤덮는 사건이 있었지만 합창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이를 극복하고 오늘의 공연을 준비했다”며 “원근 각처에서 열심히 달려와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준 모든 단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날 공연에는 이지나 치협 부회장, 이성근 문화복지이사, 덴탈코러스에서 활동한 바 있는 강충규 치협 자재표준이사, 이민정 서울지부 부회장 등도 참석해 공연을 감상한 뒤 단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