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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튜브의 재발견’ 눈길 쏠렸다

세정회, 하이퍼브라켓 심포지엄…故 버스톤 교수 유고도 곧 출간

“미니튜브가 전치부 교정이라는 제한된 범위에 국한되는 시술이라는 편견 때문에 이 장치에 대한 가능성이 폄하됐었는데, 전치부 뿐만 아니라 브라켓의 한계를 보완하는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될 수 있고, 교정임상이 더 풍부해 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자신한다.”

지난 20일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 세정회(회장 권병인)의 주최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하이퍼 브라켓 심포지엄’에 회원 및 비회원 200여 명의 치과의사가 몰려 ‘미니튜브’에 대한 최신 술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사진>.

이날 심포지엄은 전윤식 교수(이대 임상치의학대학원)가 ‘Let’s Throw Away the Bracket’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시작, ▲김재훈 원장(연치과의원)의 ‘우연히 만들어진 교정장치, Tiggle system’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의 ‘Variation in segmented arch technique in adult arthodontics’ ▲황현식 교수(전남치대 교정과)의 ‘새로운 블루오션, 중장년 성인교정’ ▲최광철 원장(베리타스치과)의 ‘전치부 교정에서 Friction에 대한 생역학적 고려’ ▲김태경 원장(연세G치과)의 ‘브라켓 없는 교정치료?’로 이어졌다.

권병인 회장은 “브라켓이 갖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극복해보자는 내용으로 심포지엄을 꾸몄다”며 “단순히 새로운 재료에 포커스를 맞추는 게 아니라 생역학적 고려를 통한 새로운 임상의 가능성에 대해 논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정회는 지난 2월 주최한 특별강연회를 위해 방한했다가 별세한 교정 생역학의 대가, 찰스 버스톤 교수(코네티컷대학 교정과)의 생역학 저서를 번역해 내년 3월 께 출간할 계획이다.

권병인 회장은 “미국에서도 교정 생역 학이라는 학문이 다소 낯선 감이 있는데, 역서를 통해 한국 교정과 의사들이 치아를 움직이는 힘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