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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세미나 피크 꽃피는 3월

작년 메르스 여파 10·11월도 특수 누려…행사 겹치기 피하려면 1~2월, 8월 최적

대학을 나와도, 대학원을 나와도,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치과의사의 숙명(?)은 세미나 현장에서도 연장된다. 그 현장에는 환자들이 모르는 치과의사의 학문에 대한 열정이 녹아 있다. 그렇다면 지난 한 해 동안 세미나는 월별로 어떤 분포를 보이고 있을까? 2015년 한 해 동안 본지에 게재된 광고를 기반으로 중·장기 연수회를 제외한 토요일과 일요일에 개최된 일회성 단기 학술행사를 기초자료로 세미나의 개최 현황을 살펴봤다.

분석 결과, 지난 한 해 학술 행사가 가장 활발하게 개최된 시기는 3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호황을 이룬 시기는 11월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세미나 호황기는 3월과 11월로 압축할 수 있다.

# 3월 네 번째 ‘황금’ 토요일

학술행사가 가장 몰린 날은 3월 네 번째 토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13개의 행사가 몰려 따듯한 봄날에 학구열을 불태웠다. 10개가 넘는 행사가 몰린 날은 3월 네 번째 토요일을 비롯해 5월 세 번째 토요일, 10월 세 번째 토요일, 네 번째 일요일, 11월 세 번째 일요일로 이 때 세미나 호황을 누렸다.

세미나 성수기는 3월부터 5월까지, 9월부터 11월까지로 이 시기에 각종 행사들이 몰렸으며, 상대적으로 1~2월, 8월은 비수기로 분석됐다. 6월, 7월, 12월은 성수기는 아니었지만 행사가 꾸준히 진행됐다.

주말에 행사가 가장 많은 달은 단연 3월이 높았다. 3월 중에서도 네 번째 토요일이 가장 많았으며, 세 번째 토요일과 다섯 번째 일요일에도 행사가 몰렸다.

3월에 이어 행사가 많은 달은 11월, 10월, 4월, 9월, 5월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행사가 많이 몰리는 형국이었는데 이는 메르스 사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메르스로 인해 취소됐던 행사들이 하반기로 몰려 10~11월에는 행사 특수를 누릴 수 있었다.

# 휴가철 낀 8월은 최대 비수기

학술 행사가 가장 적었던 달은 8월이었다. 이는 여름 휴가철이 가장 큰 이유로 8월 첫 번째 토요일과 일요일, 세 번째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행사가 아예 없어 휴점기를 맞았다. 또 1월 첫 번째 토요일과 일요일, 두 번째 토요일, 2월 두 번째 토요일과 세 번째 토요일, 네 번째 일요일에도 행사가 잡히지 않았다. 명절과 행사 개최에도 큰 관계를 보여 명절 시기에는 학술 행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8월에 이어 행사가 적은 달은 1월, 2월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는 모 원장은 “3월은 행사를 잡기에 좋은 날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꽃들이 새 봄을 맞아 살아나는 것처럼 세미나도 3월에 시작하는 게 일정상 무난해 많이들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