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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계 미래 대비하는 총회돼야

사설

지난 12일 전남과 충북지부를 시작으로 시도지부 정기총회가 시작됐다. 이번 주에만 9개 지부에서 총회가 개최되며, 26일 경기지부를 끝으로 시도지부 총회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도지부 총회가 끝나고 다음달 23일에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가 광주에서 열릴 예정으로 있다.

이번 시도지부 총회는 지난 1년동안 지부 살림살이와 회무를 점검하고 현 집행부의 마지막 남은 1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치과계가 처한 상황을 돌아보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그만큼 지부에서는 지난 1년을 평가받기 위한 준비에 분주한 가운데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도지부 총회가 대의원제로 진행되고 있는만큼 대의원들의 역할과 총회에 임하는 자세는 분명 달라야 한다. 이전보다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대의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에 충실해야 한다. 대의원임에도 아예 총회에 참석하지 않거나 아무런 준비없이 총회에 참석하는 등 책임을 망각하는 대의원들이 아직도 있는데 이런 자세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고 대의원으로서의 자격도 미달이다. 전체 회원을 대신해 대의원으로 뽑아준 회원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총회를 보다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내실있게 진행하기 위해 대의원제를 도입하고 있는만큼 대의원들이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할 때 치과계의 현안과 정책들을 하나하나 풀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기게 된다.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사전에 총회 자료집 등을 살펴보면서 치과계의 현안도 더 알고 고민하면서 총회장에서 대안을 제시해 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번 지부총회에서는 지부 살림살이와 현안 논의 뿐만 아니라 협회장 선거제도,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개원환경 개선 등 치과계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현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같은 치과계 현안에 대해 대의원들이 회원들의 목소리를 충실하게 전달하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치과계의 미래가 더 희망적일 수 있다. 집행부를 비판하고 흠집을 내는데 치중하기보다 현안에 대한 건설적인 방향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때 다음달 치러지는 치협 대의원총회가 더욱 알차고 성과있는 총회가 될 수 있다. 시도지부 집행부의 철저한 준비와 노력, 대의원들의 혜안과 분발을 거듭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