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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치과주치의사업 봄바람

성남 이어 부천도 시행 준비 간담회 개최

서울 강동구에서 모범사례로 정착되고 있는 치과주치의사업이 경기도 성남에 이어 부천에서도 시행될 예정이다.

부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종규)는 경기지부(회장 정진)의 후원으로 지난 14일 저녁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구강건강관리를 통하여 만성질환의 효과적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보건소의 만성질환 관리체계에서 부천시민에 대한 홍보를 통해 치과병·의원 내원과 구강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것을 목표로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첫걸음이어서 의미가 컸다<사진>.

이날 행사의 명칭은 간담회였지만 박영섭 치협 부회장,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 최양근·나승목 경기지부 부회장, 박인호 경기지부 치무·이정호 공보이사, 전용한 보건관리과장, 장현숙 건강증진과장, 관내 3개 보건소장과 보건소 직원, 전진영·김성수 고문을 비롯한 부천치과의사들과 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 형식으로 2시간동안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방정재 부천시 원미보건소장이 먼저 부천 관내의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에 대해 소개한 뒤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교수가 ‘NCDs(비감염성 만성질환)와 구강건강 관리’를 주제로 사업의 배경설명 및 취지, 강동구보건소의 프로그램, 사업에 따른 보건소와 주민의 변화와 효과 등을 소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최유성 부천분회 부회장(경기지부 정책연구이사)이 이 사업에 대한 치과의사회의 입장과 성공을 위한 방안 등을 제시했으며, 조종희 강동구 보건소장이 사업에 따른 보건소의 행정적 고려사항과 노하우, 윤석채 강동구분회 전임회장이 사업의 실시 배경과 정착과정 등에 대한 생생한 사례와 노하우를 소개했다.

4명의 패널 발표에 이어 관내 보건소장들이 사업에 대한 기대와 제안사항에 대해 말하는 등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최유성 부회장은 “궁극적으로 이 사업은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치과주치의사업, 국가구강검진에 파노라마 항목 추가와 함께 출장검진을 지양한 일차의료기관 중심의 검진 시스템 정착, 더 많은 국민에게 정상적인 구강건강관리 체계로 인도하기 위한 한 방편”이라며 “이 같은 노력은 치과계의 사회적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되고 병원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번 간담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박영섭 부회장은 “치협도 국민의 만성질환 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정책적인 면에서 민관이 함께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강동구에서 처음 시작한 사업이 부천시에서도 잘 정착이 되면 전국으로 퍼져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김문호 부천시의회 의장은 “오늘 간담회는 시민의 건강관리를 위한 아주 중요하고 의미있는 자리”라며 “이런 사업을 널리 홍보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의회차원에서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