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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 외교 중심 자리매김 기대

사설

‘SIDEX 2016’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을 약속했다.

특히 치협은 시덱스가 열리는 15일과 16일 양일간 해외 치과의사협회 회장단을 초청한 국제회담을 열고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산하에 새롭게 조직될 아시아·태평양지역기구(APRO) 출범을 위한 작업을 이어갔다.

‘Way of Cooperation for Mutual Development of Asian Pacific Dental Societies’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담에는 최남섭 협회장, 이지나 부회장, 권태호 서울지부 회장 등 한국 측 인사들과 틴 천 웡 전 FDI 회장, 중국·인도·말레이시아·필리핀·몽골 치협 회장 등이 참석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치과계 협력과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FDI는 산하에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5개 지역기구를 갖추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앞서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이 APRO로서의 역할을 해 왔지만 불투명한 조직운영 때문에 지속적으로 문제제기가 있어 왔고 이에 따른 정관개정 등 개선 작업도 진척이 없어 FDI로서는 세계 구강보건 정책을 함께 할 새로운 APRO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중심 4개국이 새로운 조직을 출범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정관마련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토대로 아시아 주요 30여 개국을 APRO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APDF를 탈퇴하고 새로운 아시아 태평양 지역기구 설립을 준비하는 현재까지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한국은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을 독려해 4월 중 정관 초안을 내놓기로 했으며, 9월 FDI 폴란드 총회에서 새로운 기구를 출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높은 임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치과산업 측면에서도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이에 걸맞은 국제적인 치과계의 역할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치과계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는 것은 고무적이다. 앞으로도 세계 구강보건의 수호자로서 국제사회 속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치과계가 앞장서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