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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일전, 회원 위한 회무 매진

사설

지난 4월 23일, 치협이 개최한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가 대의원들의 성숙한 의식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총회는 시도지부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대의할 210명의 대의원들이 모여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치과계 미래를 대비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평가할 만하다.

총회에서는 협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치르는 내용을 담은 정관개정안이 가결돼 많은 회원들의 숙원중의 하나가 해결됐다. 직선제가 통과된 만큼, 치협은 직선제의 단점을 최대한 보완해 나갈 수 있도록 선거관리 규정을 빈틈없이 만들어 내년 협회장 선거가 성공적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 총회 핫 이슈가 됐던 협회장 불신임 안건은 대의원들이 현 집행부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결국 부결됐다. 최남섭 협회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마무리 지어야 할 큰 현안들이 많이 남아 있다. 이러한 현안들을 반드시 해결해 내야 한다. 또 그렇게 하고 싶다. 더욱 열심히 잘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회무에 정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발언해 회무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이제 치협 집행부는 총회를 기점으로 지난 2년을 마무리하고 집권 3기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 치과계는 미래의 암운이 결정되는 중차대한 기로에 놓여있기 때문에 현 집행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의료법 관련 공개변론 이후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오는 19일에는 치과 진료영역에 대한 대법원 공개변론이 예정돼 있다. 헌재 관련 치협은 정부 당국과 긴밀한 협의 아래 헌재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7건 제출한 바 있고, 추가로 자료를 제출할 예정에 있는 등 ‘1인 1개소법’을 반드시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치과 진료영역을 사수하기 위해 ‘치과 진료영역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신설,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인 면허관리 방안 관련 TF’를 신설해 정부에 치협의 목소리를 적극 개진해나갈 방침이다.

이제 다시 한 번 치과계가 단합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을 때가 왔다. 치협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오로지 회원을 위한 회무만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