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9.9℃
  • 맑음강릉 16.5℃
  • 박무서울 12.5℃
  • 구름조금대전 15.2℃
  • 구름많음대구 12.0℃
  • 구름많음울산 13.0℃
  • 맑음광주 13.9℃
  • 구름조금부산 16.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5.7℃
  • 구름많음강화 13.1℃
  • 구름조금보은 11.0℃
  • 구름많음금산 11.9℃
  • 구름많음강진군 13.5℃
  • 구름많음경주시 9.3℃
  • 구름조금거제 17.8℃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어린이들 미소로 환해졌어요”

교정학회·바른이봉사회 ‘미소리본 캠페인’ 성료

5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 연세대 백양관 대강당이 어린이들의 미소로 환하게 빛났다.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지난 5월 29일 연세대 백양관 대강당에서 ‘2016 바른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을 열었다<사진>.

양 단체는 치아건강의 중요성과 안면비대칭·주걱턱·돌출입 등 치아 교정이 필요한 다양한 질환의 올바른 치아교정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마지막 주 일요일을 ‘바른이의 날’로 지정해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4회째다.

‘돌출입 교정으로 예쁜 미소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서는 먼저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치아교정사업의 수혜를 받은 학생 대표가 치과의사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독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송태승 학생은 “어렸을 적부터 치아가 뒤틀리고 벌어진 콤플렉스가 있어 잘 웃지도 않았는데 바른이 봉사회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이제 활짝 웃게 됐다”면서 “특히 청소년치아교정사업 선발을 계기로 저 역시 따뜻한 마음으로 남에게 도움을 주고 제 기술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을 가지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해당 환자를 진료한 송주헌 원장은 “치과의사로서의 내 재능이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소중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자신감과 희망을 주는데 이용될 수 있다는 데 큰 기쁨을 느낀다”고 답례했다.

이어 ‘돌출입 교정치료’를 주제로한 치아 교정 강연과 손명호 교정학회 공보이사가 Q&A를 통해 교정치료 시기와 장치 종류, 치료기간 등 치아교정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진행된 무료 치아검진에는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교정학회 회원 16명이 어린이 181명을 대상으로 치아교정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모 등 총 300여명이 참가했다.

검진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타악퍼포먼스그룹인 ‘두드락’공연과 레크레이션 등이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또 올해는 편지를 써서 우체통에 넣으면 100일 후 당사자가 편지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느리게 가는 편지 쓰기’ 이벤트가 새롭게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경희문 교정학회 회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학생들이 나중에 커서 오늘 봉사를 하시는 치과의사분들처럼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봉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