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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잇몸질환 진료인원 39.5% 늘었다

5년새 진료비 91.5% 증가…스케일링 건보 적용 후 ‘쑥’

지난해 ‘충치 및 잇몸질환’ 진료인원은 약 1658만 명, 진료비용은 약 1조3195억 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진료인원은 약 470만 명(39.5%), 총 진료비는 약 6305억 원(9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치’는 10세 미만(약 123만 명, 21.8%), ‘잇몸질환’은 50대(약 300만 명, 22.1%)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하 심평원)이 충치 및 잇몸질환(치은염 및 치주질환)에 대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2015년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질환)’은 2015년 외래 다빈도 상병 2위, ‘치아우식증(충치)’은 6위에 올랐다.

특히 ‘치은염 및 치주질환(잇몸질환)’ 진료인원은 5년 전에 비해 약 540만 명이 늘어나 2011년 진료인원 대비 6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7월부터 스케일링 진료가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잇몸질환’ 진료인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충치 및 잇몸질환’ 진료인원을 연령구간별로 보면 ‘충치’는 어린이, ‘잇몸질환’은 중장년층 진료인원이 많았다.

2015년 기준 ‘충치’ 진료인원의 21.8%는 10세 미만의 아동으로 10세 미만 21.8% > 10대 13.6% > 20대 13.0% > 50대 12.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5년 기준 ‘잇몸질환’ 진료인원의 절반가량인 42.1%는 40~50대였으며, 50대 22.1% > 40대 20.0% > 30대 15.4% > 60대 13.5% 순으로 나타났다.

김영택 대한치주과학회 이사는 “최근 들어 잇몸질환으로 인한 치태세균이 혈액을 통해 심장질환, 당뇨, 류마티스 관절염 등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잇달아 알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백세시대에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