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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연구중심, 국제화 “3대 키워드로 새로운 100년 선도”

김기덕 신임 연세치대병원장 기자간담회

“작금의 의료 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우리는 대학병원의 소명에 걸맞게 기독정신에 입각, 환자와의 교감으로 믿음과 사랑, 신뢰를 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기덕 병원장은 지난 8일 연세대학교 알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병원의 운영방안 및 진료철학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 병원장과 이기준 기획관리실장이 함께 했다. 

김기덕 병원장은 기자들에게 취임 소감으로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지만 소명이라 생각하고 맡은 바 직분을 다하겠다”며 “연세치대병원은 100년 동안 선학들이 노력으로 가꿔온 기관인데, 두 번째 100년을 시작하는 첫 병원장을 맡게 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김기덕 병원장이 밝힌 병원 운영방안은 ‘디지털 병원’, ‘연구중심 병원’, ‘국제화 병원’ 등의 키워드로 압축된다. 일단 디지털화에 대해서 김기덕 병원장은 “이미 우리 병원은 덴탈 PACS 구축과 전자차트시스템으로 종이와 필름을 없앴다. 이를 기반으로 치과의료 빅데이터를 통해 IT와 DT를 접목, 세계적인 임상연구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 병원장은 연구자들의 임상연구 강화를 위해 IRB시스템 정비와 구강인체유래자원은행의 활용을 강조했다. 김기덕 병원장은 “교수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임상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특히 자원은행을 임상연구의 데이터뱅크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세치대병원은 중국 청도시와 협의 중인 (가칭)연세국제치과병원과 사우디아라비아 G2G사업, 이종욱펠로십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제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김기덕 병원장은 “해외에 대한민국의 선진 치과기술과 연구 시스템을 전파해 열악한 지역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혜택이 될 수 있게끔 국제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8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김기덕 병원장은 1988년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박사를 거쳐 97년부터 교편을 잡았다. 치대병원 원내진료실장, 치대병원 통합진료과장, 진료부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