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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이란 생각으로 레바논서 주민 진료”

동명부대 김홍준 치과 군의관 파병

김홍준 치과 군의관(대위)이 레바논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 임무를 수행할 동명부대 일원으로 파병을 떠난다.

8월 10일부터 8개월의 파병 기간 동안 김홍준 대위는 부대 내 장병들의 치과진료뿐 아니라 치과 진료버스로 현지 마을을 순회하며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 대위는 “지난 3월 훈련받으면서 파병 제도가 있는 것을 알았다. 예전부터 해외에 나가서 치과 진료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나마 했었다”며 “어차피 군 생활 3년 해야 하는 데, 파병 나가서 군인들 진료도 하고 현지 주민들에게도 진료봉사를 하면 더욱 의미 있을 것 같아서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병 나가는 인원들은 장교가 됐든 병사가 됐든 한 명 한 명이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레바논 주민의 입장에서 제 행동이 한국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항상 레바논 현지 주민들을 따뜻하게 대하고, 성심성의껏 진료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유엔의 요청으로 지난 2007년 레바논에 파견된 동명부대는 올해로 현지 주둔 9년째를 맞아 우리 군의 최장기 PKO 파병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