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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보건의료 지원은 통일 첫걸음”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 정책토론회 성료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 현실을 살펴보고 인도적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대표의원 윤종필)이 주최한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 창립총회 및 정책토론회’(이하 토론회)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강대희 서울대 의과대학 학장은 ‘유라시아 지역의 보건의료 실태 및 지원방안-북한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현재 북한과 남한의 각종 보건지표를 비교해보면, 기대수명은 12세 가량 차이가 나고 영아사망률은 남한보다 북한이 7배 정도 높은 상황”이라며 “현재 북한에서는 결핵, 말라리아 같은 감염성 질환과 취약계측의 건강과 관련된 모자보건 등에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지정토론에선 이 같은 북한의 열악한 보건의료 실태를 개선하는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윤종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유라시아 보건의료포럼은 유라시아 국가를 우리가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법과 제도를 정비할 목적으로 창립하게 됐다”며 “우리는 이제부터 통일을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그 첫발이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차원에서의 보건의료 지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동포인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뜻깊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 보호는 인권 차원 뿐 아니라 통일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