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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미래를 써내려가는 역사를 추구

대한치과의사학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역사학과 얼굴세션 나눠 진행 ‘호평’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이자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의 역사를 훑고 기록해서 미래의 치과계의 향방을 가늠하는 나침반이 되는 게 이번 학술대회의 목표입니다.”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박준봉·이하 치과의사학회)가 최근 변화된 치과계의 상황들을 갈무리하고,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6일 약 300여 명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희대학교 청운관 박종기대사홀에서 치과의사학회의 종합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치의학이란 무엇인가? - 아름다운 당신의 얼굴을 보여주세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은 치과의사학 세션과 얼굴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전반부 치과의사학 세션에는 ▲치의학의 역사를 연구해야 하는 이유(이주연 원장) ▲교합기의 역사와 임상 응용(손미경 교수) ▲치과의사학으로 떠나는 영국여행(권 훈 원장) 등의 강연이, 얼굴세션에는 ▲대법원 판결의 의의와 미래(김종열 명예교수) ▲우리가 얼굴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이부규 교수) ▲얼굴의 해부학적 구조는?(김희진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영역수호의 선봉에 섰던 김종열, 이부규 교수는 연단에 서 “안면부 치료는 원래 치과의사의 영역이었으며, 국민들이 보다 전문성이 담보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는 요지의 견해를 밝혔다.


#  ‘치아→구강→악안면’ 시야 확대

한편 이날 오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준봉 회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오늘과 미래를 써내려가는 역사를 말해보고 싶었다”며 “대법원 판결로 여러 가지 상황이 매우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치과 구성원들의 마음의 향방을 기록해 보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 또, 치아에서 구강, 악안면 전체로 우리의 생각을 전환해 보는 계기도 마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차기회장인 류인철 교수 역시 “대부분의 학회가 학문적으로 발달하면서 ‘술기’에 치중한 경향이 있는데, 우리 학회는 역사를 통해 ‘국민 보건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공공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할 계획”이라고 첨언했다.